"아! 수비!" 김광현 발목 잡은 실책…'등판=무패' 공식 깨졌다(종합)

"아! 수비!" 김광현 발목 잡은 실책…'등판=무패' 공식 깨졌다(종합)

링크핫 0 267 2022.06.07 21:42

NC전서 2회에만 실책 3개로 5실점…시즌 11경기 만에 첫 패배

평균자책점 1위 자리는 수성…2위인 상대 선발 루친스키와 격차 벌려

김광현
김광현 '안 풀리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2회 말 실책 등으로 5실점 한 SSG 선발 김광현이 그라운드에 앉아 있다. 2022.6.7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실책을 연발한 수비 탓에 KBO리그 복귀 후 첫 패배의 쓴 맛을 봤다.

김광현은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1자책점) 했다.

SSG는 2-6으로 패했고, 김광현은 올 시즌 11번째 경기 만에 1패(6승)를 기록했다.

2회에 집중된 수비수들의 실수가 문제였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닉 마티니와 윤형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주원을 2루 땅볼로 유도했고, 이때 SSG 2루수 최주환이 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 첫 실점 했다.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선 김광현 자신이 실책을 저질렀다.

서호철의 번트 타구를 잡은 뒤 3루로 악송구해 공이 뒤로 빠졌고, 그 사이 2루 주자 윤형준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김기환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민우에게 싹쓸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수비 실수는 계속됐다. SSG 포수 이재원은 3루 도루를 시도하는 박민우를 잡으려다 악송구해 박민우는 그대로 홈으로 들어왔다.

SSG는 2회에만 3개의 실책을 범했고, 김광현은 5실점 했다. 자책점은 단 1점이었다.

SSG 김광현, NC에 시즌 첫 패배
SSG 김광현, NC에 시즌 첫 패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종료 후, NC에 6대 2로 패배한 SSG 선발 김광현이 관중 인사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2.6.7 [email protected]

2회를 제외하면 김광현의 투구는 완벽했다.

김광현은 경쾌하고 빠른 투구 템포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했다.

최고 구속 147㎞의 직구(23개)와 143㎞의 슬라이더(38개), 여기에 체인지업(15개)과 슬로우 커브(11개)를 절묘하게 섞어 던지며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3회엔 단 7개의 공으로 이닝을 삭제했고, 4회엔 13개, 5회엔 5개, 6회엔 8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씩을 잡았다.

다만, SSG 타자들도 NC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에게 꽁꽁 묶이며 7회까지 2득점에 그쳤다.

87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2-5로 뒤진 8회 김택형에게 공을 넘겼다.

올해 SSG는 김광현이 등판한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김광현 선발 등판 = 승리'라는 공식은 수비 문제로 깨졌다.

평균자책 1위 김광현-2위 루친스키 격돌
평균자책 1위 김광현-2위 루친스키 격돌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1회 말 SSG 선발 김광현(평균자책 1위)이 역투하고 있다. 오른쪽은 1회 초 NC 선발 루친스키가 역투하는 모습. 2022.6.7 [email protected]

다만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1.41에서 1.39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 부문 2위 루친스키는 7이닝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83에서 1.90으로 소폭 상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784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파크골프장 5곳 잔류농약 불검출" 골프 03:23 0
62783 월드컵 입장권 판매 시작…한국 조별리그 보려면 최소 86만원 축구 03:22 1
62782 2025 KBO리그 MVP로 뽑힌 코디 폰세 KBO리그 'MVP' 폰세, MLB 토론토와 442억원에 3년 계약 체결 야구 03:22 0
62781 프로농구 엠블럼 '농구영신' 31일 KCC-DB 경기 시간 30분 앞당겨져 농구&배구 03:22 0
62780 김단비 24점 폭발…여자농구 우리은행, KB 잡고 시즌 첫 연승 농구&배구 03:22 1
62779 프로야구 롯데, 아시아쿼터 투수 교야마 영입…총액 15만 달러 야구 03:22 1
62778 [부고] 유희관(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씨 모친상 야구 03:22 0
62777 '특급 불펜' 수아레스, MLB 애틀랜타행… 3년 642억원에 계약 야구 03:22 1
62776 WKBL, 2026년 신규 캐릭터 유니블·포니블 공개 WKBL, 2026년 신규 캐릭터 유니블·포니블 공개 농구&배구 03:22 0
62775 '이재성 71분' 마인츠, 10명이 싸워 포즈난과 1-1 무승부 축구 03:22 1
62774 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희진 김희진·레베카·최서현·이우진,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서 두각 농구&배구 03:22 0
62773 전북 현대 김태현 코뼈 부러지고 눈 찢어져도…김태현 "내년도 머리부터 들이민다" 축구 03:21 0
62772 [여자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03:21 0
62771 김길식 감독 K리그2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과 상호합의로 결별 축구 03:21 0
62770 내년 퓨처스리그 참여할 울산 프로야구단 명칭 공모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