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대표팀 "총기규제 강화 찬성하라" 의회에 공개서한

미국 축구대표팀 "총기규제 강화 찬성하라" 의회에 공개서한

링크핫 0 203 2022.06.06 12:05

NBA 결승전서도 총기규제 상징하는 '오렌지 티셔츠'

주황색 암밴드 찬 미국 축구대표팀의 유누스 무사
주황색 암밴드 찬 미국 축구대표팀의 유누스 무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잇따르는 총기 난사 사건에 신음하는 미국의 스포츠인들이 총기 규제 강화 운동에 힘을 보탰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의원들에게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번 주 이 심각한 사안을 다루는 법안이 표결에 부쳐진다"면서 "검토 중인 모든 관련 법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져 달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축구 선수들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이 제한적이지만, 의원들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우루과이와 평가전에 총기 규제 운동을 상징하는 주황색 암밴드를 차고 나섰다.

주황색 티셔츠 입은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
주황색 티셔츠 입은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

[EPA=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도 총기 규제 운동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총기 폭력을 끝내라'라고 쓰인 주황색 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NBA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 총기 폭력을 없애기 위한 전국적인 노력에 동참할 때가 됐다고 강하게 느낀다"면서 "관련 법안들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전역에서 133건의 총격 사건이 벌어졌고, 그중 사망자가 3명에 달하는 사건이 3건이나 됐다.

총기 폭력이 끊이지를 않자 민주당은 총기 구매가 가능한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등의 법안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705 고우석, 트리플A서 배지환 땅볼 처리했지만 1⅔이닝 2실점 흔들 야구 03:23 3
58704 프로야구 한화 구단도, 김경문 감독도 단일시즌 최다승 도전 야구 03:23 3
58703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800만 관중 돌파…최다 매진 타이기록(종합) 야구 03:23 2
58702 한국배구연맹, 여수시와 2025년 KOVO컵 대회 유치 협약 농구&배구 03:22 3
58701 한꺼번에 3천759계단 상승한 웨스트우드 "세계랭킹, 웃기네" 골프 03:22 2
58700 강원FC·춘천시, 다음 시즌 하반기 개최지 공모 놓고 갈등 축구 03:22 2
58699 프로야구 SSG,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야구 03:22 2
58698 '보전녹지지역' 광주 금당산서 파크골프장 불법 운영 말썽 골프 03:22 2
58697 유소연·김태균, 야구장서 골프 대결…기부금 1천만원 전달 골프 03:22 3
58696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4-4 한화 야구 03:22 3
58695 MLB 꼴찌 콜로라도, 역대 최다 220경기 연속 무완봉 마감 야구 03:22 3
58694 EPL 뉴캐슬, 윙어 박승수 영입 발표…"잠재력·재능 가진 선수"(종합) 축구 03:22 2
58693 EPL 뉴캐슬, 윙어 박승수 영입 발표…"잠재력·재능 가진 선수" 축구 03:21 2
58692 호랑이 사냥한 LG, 파죽의 4연승…1위 한화와 4경기 차(종합) 야구 03:21 3
58691 프로농구 LG, 정관장에 전성현 보내고 배병준·나성호 영입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