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먹어 치우는' SSG 폰트…LG전 7이닝 무실점

'이닝 먹어 치우는' SSG 폰트…LG전 7이닝 무실점

링크핫 0 171 2022.06.05 19:20
SSG 선발 폰트의 역투
SSG 선발 폰트의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2)가 다시 한번 7이닝을 던지며 '이닝 이터'의 면모를 뽐냈다.

폰트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공 112개를 던져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직구(66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고, 슬라이더(19구)와 커브(17구), 투심패스트볼(10구)을 섞어가며 던졌다.

2.22였던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내려갔고, 시즌 80이닝을 던져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84이닝)에 이어 리그 최다 투구이닝 순위 2위에 자리했다.

특히 5월 7일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무실점) 이후 6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해 지친 SSG 불펜에 꿀맛 같은 휴식을 선물했다.

폰트는 3회까지 3이닝 연속 3자 범퇴 행진을 이어가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3회 투아웃에서 LG 9번 타자 허도환에게 뽑아낸 삼진이 이날 경기 첫 번째 탈삼진이었는데, 앞선 8명의 타자는 연달아 범타로 정리하며 '맞혀 잡는 투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던 폰트는 4회 1사 후 박해민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김현수와 채은성 모두 외야 뜬공으로 정리했다.

5회에는 투아웃을 잡아놓고 문보경에게 2루타를 내줬고, SSG 벤치에서는 한 방이 있는 거포 이재원을 고의 볼넷으로 피해 가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폰트는 2사 1, 2루에서 허도환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호투를 이어가던 폰트는 7회 2사 후 문보경에게 안타를 내줬다.

한 방이 있는 타자 이재원과 다시 만난 그는 연달아 속구를 던져 '힘 대 힘'으로 정면승부를 펼쳤다.

결국 시속 150㎞ 높은 직구로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임무를 마치고 8회부터 마운드를 고효준에게 넘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705 고우석, 트리플A서 배지환 땅볼 처리했지만 1⅔이닝 2실점 흔들 야구 03:23 3
58704 프로야구 한화 구단도, 김경문 감독도 단일시즌 최다승 도전 야구 03:23 3
58703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800만 관중 돌파…최다 매진 타이기록(종합) 야구 03:23 2
58702 한국배구연맹, 여수시와 2025년 KOVO컵 대회 유치 협약 농구&배구 03:22 3
58701 한꺼번에 3천759계단 상승한 웨스트우드 "세계랭킹, 웃기네" 골프 03:22 2
58700 강원FC·춘천시, 다음 시즌 하반기 개최지 공모 놓고 갈등 축구 03:22 2
58699 프로야구 SSG,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야구 03:22 2
58698 '보전녹지지역' 광주 금당산서 파크골프장 불법 운영 말썽 골프 03:22 2
58697 유소연·김태균, 야구장서 골프 대결…기부금 1천만원 전달 골프 03:22 3
58696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4-4 한화 야구 03:22 3
58695 MLB 꼴찌 콜로라도, 역대 최다 220경기 연속 무완봉 마감 야구 03:22 3
58694 EPL 뉴캐슬, 윙어 박승수 영입 발표…"잠재력·재능 가진 선수"(종합) 축구 03:22 2
58693 EPL 뉴캐슬, 윙어 박승수 영입 발표…"잠재력·재능 가진 선수" 축구 03:21 2
58692 호랑이 사냥한 LG, 파죽의 4연승…1위 한화와 4경기 차(종합) 야구 03:21 3
58691 프로농구 LG, 정관장에 전성현 보내고 배병준·나성호 영입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