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선두…임성재 21위

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선두…임성재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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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캔틀레이·2년 전 우승자 람 48위…복귀한 디섐보는 하위권

이경훈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이경훈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천2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5명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2승을 거뒀던 이경훈은 이후 PGA 챔피언십을 공동 41위로 마치고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선 컷 탈락했다.

하지만 특급 대회로 꼽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 희망을 품었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2∼3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초반을 보내고 5번 홀(파5)에선 3번째 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9번 홀(파4)에선 152야드(약 139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며 이글을 작성, 전반에만 보기 없이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11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며 흔들렸으나 이경훈은 15∼16번 홀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경훈은 "9번 홀 두 번째 샷이 들어가면서 경기를 잘 풀어냈다. 10∼11번 홀 보기가 나왔지만, 15∼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마친 건 내일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주 컷 탈락으로 주말에 쉬면서 오늘 라운드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5주 연속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마지막 날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 잴러토리스(미국) 등 4명이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7위(4언더파 68타)에 올랐고,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10명이 두 타 차 공동 11위(3언더파 69타)에 포진했다.

임성재(21)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펄레(미국) 등과 공동 21위(2언더파 70타),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은 공동 34위(1언더파 71타)다.

패트릭 캔틀레이의 1라운드 경기 모습
패트릭 캔틀레이의 1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2020년 우승자이자 지난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했던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7)도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중순 왼쪽 손목뼈 미세 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복귀전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하나를 써내 4오버파 76타로 공동 96위에 그쳤다.

한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3번 우드 페이스에 원형으로 마킹이 되어있는 것이 발견돼 클럽 관련 규정 위반으로 지적되며 실격당했다. 그는 이날 실격 전 전반까지 3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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