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골프리그 출전 존슨·맥다월, 스폰서 후원 계약 해지

사우디 골프리그 출전 존슨·맥다월, 스폰서 후원 계약 해지

링크핫 0 420 2022.06.02 11:23

PGA 투어 커미셔너 "둘 중 하나 택해야 한다…병행은 불가능"

더스틴 존슨
더스틴 존슨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는 더스틴 존슨(미국)과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의 후원사 계약이 해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 "로열 뱅크 캐나다(RBC)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기로 한 존슨, 맥다월과 후원 계약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존슨과 2010년 US오픈 우승자 맥다월은 전날 발표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첫 대회는 9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소속 선수들의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대회 출전을 불허할 예정이다.

LIV 시리즈 개막전과 같은 기간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로열 뱅크 캐나다가 후원하는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이 열린다.

LIV 시리즈는 개막전 총상금 2천만 달러,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내거는 등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투어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다.

다만 원래 속해 있던 투어를 등지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향하는 선수들은 기존 스폰서들의 계약 중단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존슨은 2018년 2월 RBC와 후원 계약을 맺었으나 이번 LIV 시리즈 합류에 따라 계약이 해지됐고,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역시 UPS의 후원이 끊겼다.

ESPN은 존슨의 공과 클럽을 후원하는 테일러메이드 측에 계약 유지 여부에 관해 물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레임 맥다월
그레임 맥다월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Jasen Vinlove-USA TODAY Sports/File Photo

ESPN은 또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이번 주 투어 대회가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일부 선수 및 에이전트들을 만나 'PGA 투어냐,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냐 택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도 전했다.

PGA 투어는 전날 LIV 시리즈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이 나온 뒤 선수들에게 벌금이나 자격 정지, 제명 등의 징계가 나올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42명의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에는 존슨, 맥다월 외에도 마르틴 카이머(독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샬 슈워츨, 루이 우스트히즌(이상 남아공) 등 6명의 메이저 챔피언들이 들어 있다.

LIV 시리즈 개막전 바로 다음 주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개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LIV 시리즈에 나간 선수들의 출전 자격에 대해 개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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