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는 삼성 김지찬…"빨리 나가고 싶네요"

잠시 쉬어가는 삼성 김지찬…"빨리 나가고 싶네요"

링크핫 0 322 2022.06.01 16:36

허벅지 불편함 느껴 19경기 만에 선발 제외

삼성 내야수 김지찬
삼성 내야수 김지찬

[이대호 촬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 '돌격 대장'으로 맹활약을 이어가는 내야수 김지찬(21)이 잠시 쉬어간다.

허삼영(50) 삼성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허벅지가 불편한 김지찬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고 전했다.

김지찬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건 5월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9경기 만이다.

1군 엔트리에서 뺄 정도는 아니지만, 워낙 그라운드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많이 뛰는 선수라 휴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허 감독은 "하루 이틀 정도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경기 막판 대수비로는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지찬은 올해 삼성이 치른 50경기 중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14타점, 27득점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타율(0.274→0.283)뿐만 아니라 출루율(0.331→0.367), 장타율(0.304→0.358)까지 눈에 띄게 올라갔다.

경기에 앞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김지찬은 "다행히 부상이 심한 게 아니라서 잠시 쉬면 다시 할 수 있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서 경기에 못 나가는 것이다. 빨리 다시 나가서 계속 야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최단신(163㎝) 선수로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입단 3년 차에 기량이 만개한 김지찬은 "야구장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리려 한다"는 말로 올해 활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지찬
김지찬 '선취점이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뭘 하든 대충 하면 하는 것 같지도 않다 보니 그라운드에서 절로 몸이 반응한다"는 이유도 곁들였다.

김지찬은 17번 베이스를 훔치면서 한 번도 잡히지 않는 '100% 도루 성공'으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리그 도루 공동 선두를 달린다.

데뷔 첫 도루 타이틀이 욕심날 법도 하지만,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하루하루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하는 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김지찬의 고민은 아무리 붙들어놓으려 해도 자꾸만 빠지는 체중이다.

쉴 새 없이 야구장 곳곳에 발자국을 남기다 보니 개막 두 달 만에 2㎏이 빠졌다.

김지찬은 "잘 챙겨 먹고, 충분히 자고 나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34 KBO, 고교선수 16명 미국 아카데미 파견…권오준·봉중근 동행 야구 03:23 6
63033 [게시판] 서울시 연고 구단 농구경기 다자녀 50가족 초청 농구&배구 03:23 5
63032 옥태훈 "PGA 퀄리파잉 도전, 좋은 성적 못 냈지만 의미 있었다" 골프 03:23 4
63031 프로야구 LG, 투수 장시환·포수 김민수 영입 야구 03:22 5
63030 '황인범 선발' 페예노르트, 수적 열세 속에 트벤테와 1-1 무승부 축구 03:22 5
63029 대전 류현진·오상욱과 꿈씨패밀리 콜라보 굿즈 23일 출시 야구 03:22 5
63028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2 5
63027 박단유,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챔피언십 우승…대상 수상 골프 03:22 4
63026 한국 U-15 축구대표팀, 중국 친선대회서 일본 3-0 제압 축구 03:22 5
63025 쿠처, 아들과 함께 PNC 챔피언십 우승…합계 33언더파 골프 03:22 6
63024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KLPGA 투어 이세영 영입 골프 03:22 5
63023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임박…AP통신 "4년 222억원 사인" 야구 03:22 4
63022 '박지수 20점' KB, BNK 꺾고 3연승…단독 2위로 농구&배구 03:21 5
63021 대한축구협회, 스타스포츠와 공식 사용구 협찬 계약 체결 축구 03:21 5
63020 울산프로야구단 명칭 10개 후보 선정…28일까지 선호도 조사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