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월 2일 화이트삭스전 정상 출격…1천 이닝 도전

류현진, 6월 2일 화이트삭스전 정상 출격…1천 이닝 도전

링크핫 0 168 2022.05.30 07:31

27일 에인절스전 팔꿈치 통증 느낀 뒤 6일 만에 출격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 통증 우려를 씻고 6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2일 화이트삭스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을 통해 시즌 3승과 함께 4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노린다.

최근 페이스는 좋다. 그는 올 시즌 초반 2경기에서 왼쪽 팔뚝 통증 여파로 평균자책점 13.50(7⅓이닝 11자책점)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으나, 지난 15일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2(15⅔이닝 3자책점)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에서 한국 선수 두 번째로 MLB 개인 통산 1천 이닝 달성도 노린다.

그는 현재 999⅓이닝을 소화하고 있어서 무리 없이 1천 이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MLB에서 1천 이닝 이상을 던진 한국 투수는 박찬호(은퇴)뿐으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천993이닝을 소화했다.

토론토 류현진
토론토 류현진

[AP=연합뉴스]

과제도 있다.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해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5이닝을 던진 뒤 5-2로 앞선 6회말에 조기 강판했다.

당시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고, 5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6회에도 등판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찰리 몬토요 감독의 투수 교체를 서둘렀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에 불편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IL에 올랐던 류현진은 주변의 우려 속에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갚아야 할 빚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전에 두 차례 등판해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지난해 6월 11일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8월 27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선 3⅔이닝 7피안타(3홈런) 1볼넷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만 화이트삭스 타선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29일까지 팀 타율 0.233을 기록 중이며, 이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10위 성적이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이는 우완 마이클 코펙(26)이다.

그는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646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3:22 1
58645 '4년 만의 V리그 복귀' 레베카, 프로배구 컵대회 출격 여부 관심(종합) 농구&배구 03:22 1
58644 FIFA 연구소도 인정한 전북 엔진 강상윤 '9월도 대표팀 청신호!' 축구 03:22 1
58643 [프로축구 포항전적] 수원FC 5-1 포항 축구 03:22 1
58642 MLS에서 뛰는 정상빈,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 축구 03:22 1
58641 MLB 클리블랜드, 트럼프의 구단 명칭 교체 요구 사실상 거부 야구 03:22 1
58640 이정후, 행운의 내야 안타 쳤지만…치명적인 수비 실수 야구 03:22 1
58639 삼성 구자욱, 11시즌 연속 100안타…"팀 상위권 진입 위해"(종합) 야구 03:22 1
58638 김하성, 화이트삭스전 4회초 수비서 조기 교체…1볼넷·1도루 야구 03:22 1
58637 NBA 40세 가드 폴, 8년 만에 LA 클리퍼스 복귀 농구&배구 03:22 1
58636 아들 경기 관전한 타이거 우즈로 주니어 골프대회 '들썩' 골프 03:22 1
58635 WKBL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에 김영만 농구&배구 03:21 1
58634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3일 개막 골프 03:21 1
58633 울산 징크스 날려버린 서울 린가드, K리그1 22라운드 MVP 축구 03:21 1
58632 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비전 리그' 본격 출범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