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부상 복귀전서 679일 만에 선발승(종합)

NC 구창모, 부상 복귀전서 679일 만에 선발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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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
NC 다이노스 구창모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 왼손 선발 구창모(25)가 부상 복귀전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최하위로 처진 NC에 큰 힘을 안기는 호투였다.

NC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구창모가 선발 등판한 날에 거둔 승리여서, 의미가 더 컸다.

이날 구창모는 5⅓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구창모가 정규시즌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2020년 7월 18일 kt wiz전(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후 679일 만이다.

정규시즌 선발 등판은 2020년 10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75일 만이었다.

포스트시즌까지 시야를 넓히면 구창모의 최근 1군 등판은 2020년 11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다.

길고 외로운 재활을 마친 구창모는 공 80개로 5⅓이닝을 던지며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 준 구단과 팬에게 보답했다.

이날 구창모는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자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복귀전 첫 아웃 카운트를 잡은 구창모는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첫 출루도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은 막았다.

강승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구창모는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시속 134㎞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 2사 후 정수빈에게 번트 안타, 강현구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에 몰렸을 때도 구창모는 박세혁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NC 타선은 0-0이던 4회말 2점을 뽑아 구창모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기회를 줬다.

2사 2, 3루에서 김기환이 두산 선발 이영하를 공략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구창모는 5회초 2사 1루에서 강승호를 시속 146㎞ 직구로 2루 땅볼 처리하며 '복귀전 목표'였던 5이닝을 채웠다.

NC 타선은 5회말 2사 후 양의지, 이명기,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구창모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마지막 임무를 완수했다.

NC 닉 마티니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축포(2점 홈런)를 쐈다.

재활 훈련하는 구창모
재활 훈련하는 구창모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2021년 왼쪽 척골(팔꿈치 아래 뼈) 부상과 수술로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한 구창모는 올 시즌 초 복귀를 노렸지만, 3월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상무와의 퓨처스(2군)리그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키운 구창모는 마침내 기다리던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구창모는 한국 야구의 왼손 에이스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9년 10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더니, 2020년에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토종 에이스로 부상했다.

빠르게 최정상급 투수로 떠오른 구창모는 부상으로 좌절도 맛봤다.

누구도 구창모의 재능은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창모의 재활이 길어지면서, 몸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일단 구창모는 부상 복귀전에서 호투하며 승리까지 챙겼다. 구창모의 2020년 전반기 모습을 떠올리는 NC 구단과 팬들의 가슴도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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