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등부 야구단 창단해달라" 시민 서명 운동

"세종시 고등부 야구단 창단해달라" 시민 서명 운동

링크핫 0 181 2022.05.25 16:49

초등 클럽 4개·중학교 클럽 2개뿐…교육감·시장 후보에 공약 요청

금강 스포츠공원 야구장
금강 스포츠공원 야구장

[세종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에 고등부 야구단을 창단해 주세요."

6·1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고등부 야구단 창단'을 공약화해달라는 세종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세종시고등부야구단창단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작된 온라인 서명 운동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모두 770명이 참여했다.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서명 확대에 나선 추진협의회는 이날 세종시장에 출마한 이춘희·최민호 후보 캠프와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최교진·최태호 후보 캠프를 잇달아 찾아 시민 염원이 담긴 서명서를 전달했다.

일부 후보는 당선 후 70일내 협의체 구성을 약속하는 등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는 현재 초등·중·고교에 야구팀이 없는 대신 초등 클럽 4개, 중학교 클럽 2개 등 클럽스포츠로 운영되고 있다.

야구팀이 적다고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2016년 창단한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은 2019년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U-13 유소년 백호리그에서 우승컵을 안는 등 성과를 냈고, 2013년 창단한 세종시리틀야구팀은 2019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MLB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85개 리틀야구팀이 참여했다.

세종시 리틀야구단 MLB컵 우승
세종시 리틀야구단 MLB컵 우승

[독자 촬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제는 출중한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지역 내 진학할 고교가 없다 보니 다른 지역으로 중·고교를 찾아 떠난다는 것이다.

김대연 추진협의회장은 "금강 야구장 등 야구 관련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우리는 학교 야구팀이 없다"며 "고교 야구단 창단은 선수 꿈을 키우는 학생·학부모는 물론 지역 내 수많은 사회 야구인들의 한결같은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구로 더 큰 꿈을 펼치고 싶은 아이들에게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해주고, 그들의 꿈을 품어줘야 한다"며 "도시의 격을 높이고 시민의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다"고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공약화를 거듭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675 [프로축구 중간순위] 23일 축구 03:22 0
58674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모랄레스 감독의 이야기를 듣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심기일전' 여자배구 대표팀, 코리아인비테이셔널 대비 담금질 농구&배구 03:22 0
58673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6-5 KIA 야구 03:22 0
58672 아들 베넷과 스코티 셰플러. 셰플러 경기는 따분했지만, 디오픈 시청률은 상승 골프 03:22 0
58671 추가골 넣은 이재성 이재성 국가대표 유니폼·전진우 트로피, K리그 기부 경매 출품 축구 03:22 0
58670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58669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2-0 강원 축구 03:22 0
58668 작전 지시하는 거스 포옛 송범근에게 불같이 화낸 전북 포옛 "불행하게도 이게 나란다" 축구 03:22 0
58667 단자키 리쿠(왼쪽) 호주에서 뛰는 일본 축구선수 2명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 축구 03:22 0
58666 KLPGA 투어 이예원 프로골퍼 이예원, 25일 프로야구 잠실 LG-두산전 시구 골프 03:21 0
58665 김성찬(왼쪽 두번째), 김창호 강원골프협회장, 김채린, PLK 왕월 회장, 장옥영대표. 김성찬·김채린, 김효주-PLK컵 남녀 정상 골프 03:21 0
58664 [프로야구 고척전적] 롯데 4-1 키움 야구 03:21 0
58663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엠블럼 한일 여자농구 챔피언, 8월 30일 박신자컵 개막전서 격돌 농구&배구 03:21 0
58662 '규격 외 투타 괴물' 폰세와 안현민, MVP 경쟁 '점입가경' 야구 03:21 0
58661 두산 박준순 '쾅쾅쾅쾅쾅' 5홈런 폭발 두산, 10연승 달린 1위 한화 격침(종합)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