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 KPGA 데상트 '매치킹' 등극…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

박은신, KPGA 데상트 '매치킹' 등극…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

링크핫 0 152 2022.05.22 18:46
어프로치 샷 하는 박은신
어프로치 샷 하는 박은신

(서울=연합뉴스) 박은신이 22일 경상남도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순위 결정전 2번홀에서 어프로치 샷하고 있다. 2022.5.22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박은신(3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박은신은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25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민준(32)을 꺾고 '매치킹'에 올랐다.

1 대 1 대결 방식으로 매 홀 승부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동갑내기 박은신과 김민준은 18번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파5)에서 박은신과 김민준이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연장 두 번째 홀(파5)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박은신과 김민준 모두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퍼트에서 승부가 결판났다.

김민준이 약 15m의 버디 퍼트에 실패하자 박은신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거머쥐었다.

2010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박은신은 13년 만에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이 대회에 6번째 출전한 박은신은 2010년과 2011년, 2018년에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9년 9위에 오른 뒤 지난해는 4위까지 올랐고, 마침내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세컨 아이언샷 하는 김민준
세컨 아이언샷 하는 김민준

(서울=연합뉴스) 김민준이 22일 경상남도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경기 5번홀에서 세컨 아이언샷하고 있다. 2022.5.22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2011년 코리안 투어에 입성한 김민준도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박은신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준은 이 대회 전까지 2019년 제62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박은신은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결승에 올랐고, 김민준도 3승으로 D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었다.

3·4위 전에선 옥태훈(24)이 김재호(40)에 2홀 차로 승리했고, 16강 각 조 2위 선수 중 상위 2명이 진출한 5·6위전에서는 문경준(40)과 김민규(21)가 승부를 내지 못해 공동 5위가 됐다.

이어 박성국(34)이 7위, 장승보(26)가 8위, 김연섭(35)이 9위, 김영수(33)가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7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0 롯데 야구 03:23 0
52178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염경엽 LG 감독 "작년과 올해 차이점, 접전에서 밀린다" 야구 03:22 0
52177 앨런 윌리엄스 아버지 판사·어머니 경찰서장…NBA 출신의 '공손한' 윌리엄스 농구&배구 03:22 0
52176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中축협 "손준호 영구제명 FIFA통지"…中외교부 "법정서 죄 인정"(종합) 축구 03:22 0
52175 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회장 연임 반대 "임기 마치면 떠나라" 축구 03:22 1
52174 투구하는 라우어 KIA, 롯데 꺾고 5연승 신바람…정규시즌 우승 위한 매직넘버 '5' 야구 03:22 0
52173 KIA 매직넘버 5 KIA,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5'…삼성, 5승 추가하면 자력 2위(종합) 야구 03:22 0
52172 김도영, 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 달성 김도영, 프리미어12 예비 명단…김혜성, 군사훈련 때문에 불발 야구 03:22 0
52171 삼성 선발 코너 삼성 코너, 가벼운 등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 제외…휴식 차원 야구 03:22 0
52170 부산 성호영 계약 해지 K리그2 부산, 음주운전 성호영 계약해지…연맹은 활동정지 조치(종합) 축구 03:22 0
52169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현경(왼쪽부터), 윤이나, 황유민, 김우정 4승 선착 노리는 박현경 "읏맨오픈, 그 어느 때보다 우승하고파" 골프 03:22 0
52168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0-4 NC 야구 03:21 0
52167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7-1 한화 야구 03:21 0
52166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모의고사 없이 본고사서 첫승 거둔 홍명보 "나쁘지 않은 결과" 축구 03:21 0
52165 '영원한 11번' 최동원 기리며…롯데, 14일 한화전 추모경기 진행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