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승리…황의조의 보르도, 결국 꼴찌로 리그2 강등

너무 늦은 승리…황의조의 보르도, 결국 꼴찌로 리그2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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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1 최종전서 브레스트에 4-2 승…황의조 80분 소화

황의조(오른쪽) 브레스트전 경기 모습
황의조(오른쪽) 브레스트전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가 뛰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보르도의 강등이 확정됐다.

보르도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란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1-2022시즌 리그1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최근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부진했던 보르도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끊으며 승점 3을 챙겼다.

강등 탈출의 꿈을 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보르도는 4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14분 히카르두 망가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2분에는 세쿠 마라가 한 골을 추가해 2-2로 맞섰다.

후반에도 보르도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28분 마라가 결승골로 멀티골을 완성했고, 2분 뒤에는 자바이로 딜로선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이미 최하위로 처진 순위를 끌어올리기엔 늦었다.

승점 31(6승 13무 19패)이 된 보르도는 19위 메스(승점 31·6승 13무 19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39로 메스(-34)에 밀려 꼴찌에 머물렀다.

리그1에서는 19위와 20위가 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되고, 18위는 리그2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이에 따라 보르도와 메스는 다음 시즌을 리그2에서 보내고, 18위 생테티엔(승점 32·7승 11무 20패)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보르도가 2부리그에서 뛰는 건 행정적인 문제로 강등된 1991-1992년 이후 처음이다.

보르도의 원톱 스트라이커인 황의조는 이날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으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1골(2도움)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020-2021시즌(12골)에 이어 프랑스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정규리그에서 통산 29골을 작성해 박주영(울산 현대)이 보유한 프랑스 리그1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득점 기록(25골)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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