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아픈 우즈, PGA 챔피언십 3R 후 기권…"아무것도 못했다"

다리 아픈 우즈, PGA 챔피언십 3R 후 기권…"아무것도 못했다"

링크핫 0 274 2022.05.22 09:47

'무관' 페레이라 9언더파로 단독 선두…이경훈 36위·김시우 70위

PGA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중인 우즈
PGA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중인 우즈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해 교통사고 이후 복귀해 두 번째 대회를 치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여파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기권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천55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7개, 트리플 보기 1개로 9오버파 79타를 기록한 뒤 대회에서 기권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를 다 치르지 못하고 경기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가 이날 적어낸 79타는 그가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가장 저조한 기록으로, 우즈는 사흘 합계 12오버파 222타로 공동 76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경기에서 물러났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99위에 머물렀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53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교통사고 이후 돌아와 치른 2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 종료 후 "다리가 몹시 아프다"고 고백한 우즈는 3라운드에서 더는 대회를 치르기 힘든 컨디션을 보였다.

2번 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6번 홀(파3)에서 또다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한 뒤 9번∼13번 홀에선 4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15번 홀(파4)에서 약 11m의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아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우즈는 3라운드를 마친 뒤 현재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좋은 샷을 치지 못해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스코어를 기록했다"면서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없는 몸 상태임을 인정했다.

PGA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는 페레이라
PGA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는 페레이라

[EPA=연합뉴스]

우즈의 기권으로 어수선한 대회 분위기 속에서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3라운드에서 사흘 합계 9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2020-2021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페레이라는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2020-2021시즌 신인왕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3타를 때려 사흘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로 하락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도 사흘 합계 6언더파 204타로 잴러토리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 우승자 이경훈(31)은 사흘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고, 김시우(27)는 9오버파 219타로 공동 70위까지 내려앉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646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3:22 2
58645 '4년 만의 V리그 복귀' 레베카, 프로배구 컵대회 출격 여부 관심(종합) 농구&배구 03:22 2
58644 FIFA 연구소도 인정한 전북 엔진 강상윤 '9월도 대표팀 청신호!' 축구 03:22 2
58643 [프로축구 포항전적] 수원FC 5-1 포항 축구 03:22 2
58642 MLS에서 뛰는 정상빈,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 축구 03:22 2
58641 MLB 클리블랜드, 트럼프의 구단 명칭 교체 요구 사실상 거부 야구 03:22 2
58640 이정후, 행운의 내야 안타 쳤지만…치명적인 수비 실수 야구 03:22 2
58639 삼성 구자욱, 11시즌 연속 100안타…"팀 상위권 진입 위해"(종합) 야구 03:22 2
58638 김하성, 화이트삭스전 4회초 수비서 조기 교체…1볼넷·1도루 야구 03:22 2
58637 NBA 40세 가드 폴, 8년 만에 LA 클리퍼스 복귀 농구&배구 03:22 2
58636 아들 경기 관전한 타이거 우즈로 주니어 골프대회 '들썩' 골프 03:22 2
58635 WKBL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에 김영만 농구&배구 03:21 2
58634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3일 개막 골프 03:21 2
58633 울산 징크스 날려버린 서울 린가드, K리그1 22라운드 MVP 축구 03:21 2
58632 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비전 리그' 본격 출범 농구&배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