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회복한 류현진, 21일 신시내티전서 첫 승·5이닝↑ 도전

구속 회복한 류현진, 21일 신시내티전서 첫 승·5이닝↑ 도전

링크핫 0 210 2022.05.19 09:45
21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 노리는 류현진
21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 노리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직구 구속과 체인지업의 날카로움을 되찾은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1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토론토 구단은 19일 게임 노트를 통해 신시내티와의 21∼23일 3연전 선발로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닷새를 쉬고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평균자책점 9.00(12이닝 15피안타 12실점)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는 에이스 투수였던 류현진의 명성을 고려하면 믿기지 않는 초반 성적표다.

류현진은 올해 첫 등판이었던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고,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도 4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

왼 팔뚝 통증 탓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까지 소화한 뒤, 빅리그로 돌아왔고 15일 탬파베이를 상대로 4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IL에 오르기 전 2경기에서 최고 시속 90.2마일(약 145㎞), 평균 시속 88.7마일(약 143㎞)이었던 직구 구속이 15일 탬파베이전에서는 최고 시속 92.1마일(약 148㎞), 평균 시속 90.3마일(약 145㎞)로 올랐다.

류현진의 주 무기인 체인지업도 예리하게 떨어졌다.

15일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살아난 것 같다. 제구나 다른 모든 것들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토론토 왼손 선발 류현진
토론토 왼손 선발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의 다음 목표는 5이닝 이상 투구와 승리다.

재활 후 첫 등판이던 15일 탬파베이전에서 류현진은 공 71개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1일 신시내티를 상대할 때는 더 많은 투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신시내티 타선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645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3위다.

반등이 절실한 류현진이 꼭 잡아야 할 팀이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뛸 때 신시내티를 7번 상대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올렸다. 토론토에 입단(2020년)한 뒤에는 처음으로 신시내티를 상대한다.

21일 신시내티 선발은 루이스 카스티요다. 카스티요의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5.59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88 '아모링과 갈등' 래시퍼드, 바르사 임대 임박…"원칙적 합의" 축구 07.21 10
58587 '4경기째 무승' 울산 김판곤 감독 "팬에게 송구…위기 넘겠다" 축구 07.21 10
58586 '최고 시속 155㎞' 두산 곽빈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야구 07.21 10
58585 이현중·여준석 45점 합작…남자 농구대표팀, 카타르에도 2연승(종합) 농구&배구 07.21 10
58584 U-19 여자농구, 나이지리아 꺾고 월드컵 9·10위전 진출 농구&배구 07.21 10
58583 셰플러, 디오픈 3R 4타 차 선두…임성재 4타 줄여 공동 22위 골프 07.21 10
58582 '평가전 4연승' 안준호 감독 "아시아컵서 남자 농구 전설되겠다" 농구&배구 07.21 11
58581 '야구 불모지' 北에 무슨 일로…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 방북(종합2보) 야구 07.21 10
58580 아세안 U-23 축구 챔피언십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김상식 승리' 축구 07.21 10
58579 제라드·호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 골프 07.21 10
58578 탬파베이 김하성, 5경기 만에 멀티 히트…역전승 발판(종합) 야구 07.21 10
58577 [프로야구 중간순위] 20일 야구 07.21 10
58576 기성용과 함께 포항 데뷔전 치른 '기성용장학생' 골키퍼 홍성민 축구 07.21 10
58575 '김재호 후계자' 박준순 "등번호 무게감 느껴…성장하겠습니다" 야구 07.21 10
58574 즈베즈다 설영우, 개막전부터 결승골 도움…팀은 4-0 대승 축구 07.2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