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행운 승리'에 "야구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

김원형 SSG 감독, '행운 승리'에 "야구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

링크핫 0 249 2022.05.18 23:56
SSG, 힘겨운 승리
SSG, 힘겨운 승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SSG의 경기.
12회 승부 끝에 5대2 승리한 SSG 크론 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5.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상대 팀의 주루 플레이 실수로 행운의 승리를 거둔 김원형 SSG 감독은 "야구를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원형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5-2로 승리한 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기에 이런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며 "모든 이들이 어리둥절한 상황에도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두가 어리둥절
모두가 어리둥절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SSG의 경기.
1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 조수행이 친 안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더블아웃으로 무산되자 1루주자 안재석 등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022.5.18 [email protected]

SSG는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 팀 조수행에게 좌측 타구를 허용했다.

SSG 좌익수 오태곤은 슬라이딩 해 원바운드로 타구를 잡았고, 두산 3루 주자 김재호는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후 SSG 야수들은 우물쭈물하던 2루 주자 정수빈을 태그한 뒤 2루를 밟아 1루에 멈춰있던 1루 주자 안재석을 포스 아웃 처리했다.

끝내기 안타가 될 뻔한 타구는 좌익수 앞 땅볼 병살타가 됐다.

두산의 황당한 주루 플레이 실수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SSG는 12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으며 승리했다.

SSG 관계자는 "오태곤이 원바운드로 공을 잡았을 때, 김민재 수석 코치와 조원우 벤치코치가 야수들에게 플레이가 끝나지 않았다고 외쳤다"며 "선수단이 모두 집중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781 '베론 36득점' 한국전력, OK 추격 뿌리치고 개막 3연패 뒤 2연승(종합) 농구&배구 03:23 4
61780 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캠프 달구는 '지옥의 디펜스 데이' 야구 03:23 4
61779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1R 단독 3위 골프 03:22 4
61778 [쇼츠] 기사 작위 받은 데이비드 베컴…배경음악은 케데헌 '골든' 축구 03:22 5
61777 프로축구 대전, 하나은행컵 대전사랑 동호인대회 16일 개최 축구 03:22 4
61776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벼랑 끝 대결…임명옥 600경기 출전 눈앞(종합) 농구&배구 03:22 6
61775 북한, 브라질 꺾고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2연패 눈앞 축구 03:22 5
61774 스크린골프장서 타인 친 공 맞아 부상…법원 "연습장이 배상" 골프 03:22 5
61773 한국 U-16 여자배구, 4강 진출…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농구&배구 03:22 4
61772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3:22 6
61771 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축구 03:22 5
61770 여자농구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민지·이이지마 농구&배구 03:22 5
61769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3:21 5
61768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03:21 4
61767 '몰방 배구'에도 웃던 한국전력 베논, 월드시리즈 질문에는 울상 농구&배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