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뉴캐슬 선수들, 관중 응급조치 위해 '팀워크' 발휘

토트넘·뉴캐슬 선수들, 관중 응급조치 위해 '팀워크' 발휘

링크핫 0 729 2021.10.18 02:11
응급상황 벌어진 관중석
응급상황 벌어진 관중석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열띤 승부를 펼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선수들이 쓰러진 관중을 도우려고 잠시 한 팀이 됐다.

18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2021-2022시즌 EPL 8라운드 경기는 전반전 막판에 돌연 중단됐다.

뉴캐슬 홈 관중 하나가 쓰러졌기 때문이다. 이 관중은 심장마비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에 따르면 토트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선수 중 가장 먼저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제세동기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에게 상황 설명하는 안드레 마리너 주심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에게 상황 설명하는 안드레 마리너 주심

[로이터=연합뉴스]

세르히오 레길론은 주심에게 가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심은 전반 40분께 경기를 중단시켰다.

뉴캐슬 선수들도 벤치에 위급상황을 전파했다. 뉴캐슬 의무팀이 응급조치를 도우려고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 쪽으로 달려갔다.

경기장에는 "우리는 모두 응급조치를 받는 관중과 함께한다"는 장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중단됐던 경기는 약 25분 만에 속개했다.

레길론은 응급상황이 벌어진 관중석을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뉴캐슬 팬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뉴캐슬 구단은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은 관중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23 FC서울 린가드 경찰, '무면허 킥보드 의혹' FC서울 린가드 내사 착수 축구 03:23 0
52322 [AFC축구 전적] 광주 7-3 요코하마 축구 03:23 1
52321 '세 번째 KS' KIA 양현종 "2009·2017년처럼 좋은 기운 올 것" 야구 03:22 1
52320 두 마리 토끼 노리는 김도영 "KIA 왕조 세우고파…MVP 욕심도" 야구 03:22 1
52319 숱한 난관 불방망이로 정면 돌파…KIA, 12번째 KS 우승 정조준 야구 03:22 1
52318 프로야구 KIA, 7년 만에 KS 직행…7번째 정규시즌 우승(종합) 야구 03:22 1
52317 경기 지켜보는 이숭용 감독 안방 사수 나선 이숭용 SSG 감독 "KIA 1위 확정은 광주에서" 야구 03:22 0
52316 광주FC, 요코하마 따돌리는 추가골 광주,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 7-3 대파…아사니 해트트릭 축구 03:22 0
52315 울산HD 김판곤 감독 K리그1 울산, 18일 가와사키와 ACL 엘리트 '첫판 승부' 축구 03:22 0
5231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4 삼성 야구 03:22 3
52313 승장 이범호 감독 80년대생 감독 이범호, 타이거즈 출신 최초로 KIA KS 직행 지휘 야구 03:22 0
52312 프로야구 키움, 전체 1번 지명 투수 정현우와 5억원에 계약 야구 03:22 1
52311 [1보] KIA, 7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야구 03:21 3
52310 가을 폭염에 KBO, 18일 프로야구 시작 시간 오후 5시로 변경 야구 03:21 2
52309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7-3 LG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