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평한 외신 "연료 떨어진 듯했는데 무사 복귀"

류현진 호평한 외신 "연료 떨어진 듯했는데 무사 복귀"

링크핫 0 339 2022.05.15 11:19

스포츠넷 "구속 올라간 덕분에 변화구 위력 도드라져"

류현에게 교체 통보를 하는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류현에게 교체 통보를 하는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8일 만의 복귀전에서 재기 가능성을 보여준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투에 현지 언론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4이닝 5실점) 직후 왼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갔던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포심패스트볼 구속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오클랜드전 최고 구속이 시속 90.2마일(약 145㎞)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날은 평균 구속만 90.3마일(약 145㎞)에 최고 구속은 시속 92.1마일(약 148㎞)까지 찍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오클랜드전의 류현진은 마치 연료 채우는 걸 잊고 장거리 여행을 떠난 자동차 같았다"며 "탬파베이전에서 이러한 우려를 잠재웠다"고 무사 복귀를 반겼다.

이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 추가 휴식을 줘야만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역시 "류현진의 구속이 올라간 덕분에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이 도드라졌다"면서 "구속뿐 아니라 제구된 공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5회 투아웃에서 주자를 1루에 남겨둔 채 71구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부상 복귀전이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일찍 교체한 점도 있지만, 5연패 중인 팀 사정 때문에 토론토는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기대 이상으로 버텨준 덕분에, 토론토는 8회 터진 집중타를 앞세워 탬파베이를 5-1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스포츠넷은 "토론토의 잠잠했던 타선이 한꺼번에 터졌다"며 "류현진의 투구 덕분에 추진력을 얻었다"고 조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781 '베론 36득점' 한국전력, OK 추격 뿌리치고 개막 3연패 뒤 2연승(종합) 농구&배구 03:23 5
61780 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캠프 달구는 '지옥의 디펜스 데이' 야구 03:23 4
61779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1R 단독 3위 골프 03:22 4
61778 [쇼츠] 기사 작위 받은 데이비드 베컴…배경음악은 케데헌 '골든' 축구 03:22 5
61777 프로축구 대전, 하나은행컵 대전사랑 동호인대회 16일 개최 축구 03:22 4
61776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벼랑 끝 대결…임명옥 600경기 출전 눈앞(종합) 농구&배구 03:22 6
61775 북한, 브라질 꺾고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2연패 눈앞 축구 03:22 5
61774 스크린골프장서 타인 친 공 맞아 부상…법원 "연습장이 배상" 골프 03:22 5
61773 한국 U-16 여자배구, 4강 진출…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농구&배구 03:22 4
61772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3:22 7
61771 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축구 03:22 5
61770 여자농구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민지·이이지마 농구&배구 03:22 5
61769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3:21 6
61768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03:21 4
61767 '몰방 배구'에도 웃던 한국전력 베논, 월드시리즈 질문에는 울상 농구&배구 03: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