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꺾고 동부지구 결승 진출

NBA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꺾고 동부지구 결승 진출

링크핫 0 293 2022.05.13 14:47

버틀러 32점 맹활약…필라델피아는 엠비드·하든 동반 부진에 탈락

댈러스, 27점차로 피닉스 완파…시리즈 3승 3패

NBA 동부 결승 진출한 마이애미 히트
NBA 동부 결승 진출한 마이애미 히트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1위 마이애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4위 필라델피아와 2021-2022시즌 NBA PO 2라운드(7전4승제) 6차전 원정 경기에서 99-9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가 된 마이애미는 동·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에 진출한 8개 팀 중 가장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32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맥스 스트러스도 20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의 '짠물 수비'에 묶여 필드골 성공률 41,9%, 3점 성공률 33.3%의 부진 속에 탈락했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혔던 조엘 엠비드는 24개 슛을 시도해 17개를 실패했고, 신성 타이리시 맥시도 3점슛 7개를 던져 1개만 성공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제임스 하든도 11점에 그쳤다.

두 팀은 전반까지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1쿼터를 28-25, 3점 앞선 채 마친 마이애미는 2쿼터에도 차이를 벌리지 못하고 49-48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마이애미로서는 쿼터 초반부터 수비로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억누른 것이 주효했다.

3쿼터 11분께부터 6분간 필라델피아가 단 2득점에 그치는 사이 마이애미는 16점을 올리며 한 때 18점차까지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서 추격전을 펼쳐 90-99, 9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뒤집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포옹하는 조엘 엠비드와 지미 버틀러
경기 종료 후 포옹하는 조엘 엠비드와 지미 버틀러

[AP=연합뉴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1위 피닉스 선스가 4위 댈러스 매버릭스의 일격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댈러스는 홈 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피닉스를 113-86으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 동률을 이룬 두 팀은 PO 7차전에서 콘퍼런스 결승 진출 팀을 결정하게 됐다

댈러스에서는 33점을 넣은 루카 돈치치가 11리바운드와 8어시스트까지 보태며 대승을 이끌었다.

레지 블록과 제일런 브런슨도 각각 19점, 18점을 올렸다.

피닉스는 가드진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데빈 부커와 크리스 폴이 각각 실책을 8개, 5개나 저질렀다.

이번 경기 중 실책을 단 하나만 범한 상대 주전 가드진인 돈치치, 브런슨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팀 전체 실책도 피닉스가 22개나 범한 반면 댈러스는 6개에 그쳤다.

1쿼터를 25-28, 3점 뒤진 채 마친 피닉스는 2쿼터에서 댈러스의 기세를 막지 못했고 45-60으로 간격이 벌어졌다.

매버릭은 3쿼터를 94-71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 내내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꿰찼다.

크리스 폴의 수비를 이겨내는 루카 돈치치
크리스 폴의 수비를 이겨내는 루카 돈치치

[AFP=연합뉴스]

◇ 13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마이애미(4승 2패) 99-90 필라델피아(2승 4패)

▲ 서부 콘퍼런스

댈러스(3승 3패) 113-86 피닉스(3승 3패)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811 이민성호, 햄스트링 다친 김지수 대신 공격수 정승배 대체발탁 축구 03:23 3
61810 오는 16일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시간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 농구&배구 03:22 3
61809 "대전 야구장 관리주체·범위 불명확…계약서 재검토해야" 야구 03:22 3
61808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야구 03:22 3
61807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03:22 3
61806 ESPN "김하성, 1년 계약이 적절"…폰세는 2년 1천800만달러 예상 야구 03:22 3
61805 부상 복귀전서 21점 펄펄…SK 안영준 "앞으로 더 올라갈 것" 농구&배구 03:22 3
61804 LG전자, 트윈스 통합 우승 기념 이벤트…TV·냉장고 할인 행사 야구 03:22 3
61803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3
61802 신인왕 던랩, 2년 차 징크스 깨나…PGA WWT 챔피언십 1R 1위 골프 03:22 4
61801 발롱도르 뎀벨레, FIFA '올해의 선수'도 휩쓸까…최종후보 포함 축구 03:22 3
61800 '어깨 부상' 이소영, 재활 대신 수술 결심…'시즌 아웃' 불가피 농구&배구 03:21 3
61799 리슈잉, KLPGA 투어 최종전 1R 단독 선두…"아버지와 스윙 교정" 골프 03:21 4
61798 오현규·이재성에 엄지성까지…태극전사 골 소식 홍명보 '방긋' 축구 03:21 3
61797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