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박민지, 소속사 대회 NH투자증권 챔피언십 2연패 도전(종합)

살아나는 박민지, 소속사 대회 NH투자증권 챔피언십 2연패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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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대회 톱10' 유해란·LPGA 투어 이미림 등도 출전

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당시 박민지
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당시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난 시즌 6승을 달성한 박민지(24)가 소속사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박민지는 1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천581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박민지는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에 선착, 2017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을 이룬 바 있다.

신인 때부터 매년 승수를 쌓았으나 한 해 두 번 이상 우승한 적은 없던 그는 이 우승을 계기로 2021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이어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시즌 3승'을 수확했고, 7월까지만 무려 6승을 쓸어 담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 시즌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등을 석권했다.

지난해 우승이 많았던 만큼 이번 시즌엔 상반기 타이틀 방어전이 이어지는데, 올해 첫 타이틀 방어전이던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탓에 기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스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스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이후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고,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공동 8위로 마쳐 샷 감각을 끌어 올린 가운데 또 한 번의 타이틀 방어전을 앞뒀다.

특히 이번 대회는 후원사가 주최하는 만큼 트로피를 지키려는 박민지의 열망은 더욱 크다.

박민지는 "대회 포스터에 내 사진이 크게 나온 것을 보고 좋으면서도 부담이 조금은 됐다. 작년에 잘했으니 올해는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를 치르면서 샷과 퍼트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 이번 주가 컨디션이 제일 좋을 것 같아 스스로 기대가 크다"면서 "잔 실수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대상(216점)과 상금(3억1천791만원), 평균 타수(69.63타)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유해란(21)의 활약도 시선을 끈다.

유해란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을 비롯해 이번 시즌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올해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 KLPGA 챔피언십의 공동 10위다.

유해란
유해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낸 가운데 3위에 오르며 물오른 컨디션을 뽐내 시즌 2승 선착 기대감을 부풀린다.

유해란은 "나도 신기할 정도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샷이 조금 안 되면 퍼트가 잘 되고, 퍼트가 잘 안되는 날엔 샷이 따라준다"며 "이번 주는 퍼트를 안정적으로 하는 것에 집중하며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올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챔피언인 장수연(28),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3년 가까이 이어지던 우승 갈증을 풀어낸 조아연(22) 등도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조아연은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그린 적중률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린을 놓치지 않는 것에 최대한 집중하며 좋은 퍼트 감각을 살려 톱10에 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미림(32)은 추천 선수로 후원사 대회 나들이에 나선다. 이미림의 KLPGA 투어 대회 출전은 2020년 한국여자오픈 이후 약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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