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팀 더 잘되려면 타격 부진 최주환 살아나야"

김원형 SSG 감독 "팀 더 잘되려면 타격 부진 최주환 살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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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인터뷰하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SSG 랜더스로 이적한 최주환(34)은 타율 0.256에 18홈런을 기록하며 팀 타격에 적지 않은 힘이 됐다.

하지만 올해엔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9(88타수 14안타)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7일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26타수 2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였다.

그랬던 최주환이 7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치며 오랜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활약했다.

앞선 타자 김강민이 2루타로 출루하자 최주환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내 SSG의 선취점을 뽑아냈다.

팀이 3-0으로 승리하면서 최주환의 타점은 그대로 결승 타점이 됐다.

최주환의 활약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김원형 SSG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주환이 오랜만에 결승타를 치고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면서 "팀이 잘 나가고 있지만 더 잘되기 위해선 최주환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마음고생을 했을 최주환이 이번 활약을 계기로 본래의 타격 컨디션을 찾기를 바랐다.

김 감독은 "(최)주환이가 원래는 초구부터 결과를 낼 때까지 방망이를 내는 스타일이다. 그러면서 타격 타이밍을 맞춰가는 스타일이었다"면서 "어느 순간부터 움츠리는 느낌이었는데 어제 경기를 계기로 다 털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마무리 투수 김택형이 7일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하며 세이브를 올린 것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는 2, 3경기 못해도 다음 경기에 등판해 못 했던 경기를 잊어야 한다. 항상 좋은 컨디션으로만 경기를 할 수는 없다"면서 "어제 김택형이 상대를 깔끔하게 잘 막으면서 4일 부진했던 경기를 잊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 투수들에게 실점 위기에서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는 담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감독은 "주자가 있는 상태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에게 '네 실점 아니니까 때론 이기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해준다"면서 "긴장을 풀기 위해 해주는 말이지만 투수는 담력이 있어야 한다. 위기에서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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