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남 NC 단장 "코치 음주 폭행 사건 징계자 확대할 수도"

임선남 NC 단장 "코치 음주 폭행 사건 징계자 확대할 수도"

링크핫 0 306 2022.05.03 19:05

"동석했다가 먼저 떠난 두 코치도 조사 후 필요하면 조처할 것"

사과하는 임선남 단장
사과하는 임선남 단장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이 3일 프로야구 원정경기가 열리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기자실을 찾아 코치 음주 폭행 사건에 관해 사과하고 있다. 2022. 5. 3.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현직 코치의 음주 폭행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NC 다이노스 구단의 임선남 단장은 팬들에게 사과하면서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3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가 열리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기자실을 찾아 사건 개요와 향후 구단 대처 방안을 설명했다.

임 단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해 송구스럽다"라며 사과한 뒤 "현재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후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 엄중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규식 NC 전 수비코치는 이날 새벽 3시 30분께 대구의 한 주점에서 다툼을 벌이던 용덕한 배터리 코치를 폭행했다.

한규식 전 코치는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용덕한 코치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NC는 한규식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고, 용덕한 코치는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업무에서 배제했다.

다음은 임선남 단장과 일문일답.

-- 두 코치는 왜 다투게 됐나.

▲ 확인하지 못했다. 한규식 전 코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서 만나지 못했고, 연락이 닿은 용덕한 코치는 어떻게 구타를 당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 한규식 전 코치는 어떻게 체포된 것인가.

▲ 주변에서 신고한 것으로 전달받았다.

-- NC 내부에서 음주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 이런 사건이 반복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코치진이 이런 행동을 해 당혹스럽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조금 더 기강을 잡겠다. 엄중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재발을 막겠다.

-- 지난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선수 3명이 내일 복귀하는데, 이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 의도하진 않았다. 타이밍이 이렇게 됐다. 걱정된다. 어려운 상황이다.

-- 해당 선수들을 무리하게 1군으로 올린다는 의견도 있는데.

▲ 내일 경기할 때까지 (1군 등록을) 고민할 것 같다. 해당 선수들은 잘못했지만, 구단 징계는 이뤄졌다.

-- 엄중한 대처란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말하는 것인가.

▲ 지난해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건이 벌어진 뒤 내규를 정비했다. 그러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 보완하겠다. 가해 코치는 바로 퇴단 조처했다.

-- 음주 금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없나.

▲ 성인들에게 외출을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경기에 지장을 주는 음주 행위에는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 폭행에 연루되지는 않았지만, 새벽 2시까지 동석했던 코치들은 문제가 없나.

▲ 조사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폭행 당시엔 자리에 없었던 것이 확인됐다. 구단 내부에서 조사를 하겠다. 징계가 필요하면 조처하겠다.

-- 용덕한 코치가 폭행의 원인을 제공했다면 징계할 계획인가.

▲ 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다면 조처할 수 있다. 업무 배제한 상황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 두 코치의 빈자리는 계속 기존 코치들이 겸직하나.

▲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 지금은 기존 코치들이 겸직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

-- 선수단 관리에 책임 있는 구성원에게도 징계를 내릴 예정인가.

▲ 조사 결과 후 징계 범위가 넓어질 수도 있다. 아직 정한 것은 없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230 안병훈,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3R 60위…김주형 72위 골프 09.15 10
60229 [KPGA 최종순위] 신한동해오픈 골프 09.15 8
60228 바르사 플리크 감독, 야말 부상에 분노…"진통제 맞고 A매치" 축구 09.15 7
60227 KOVO컵, 세계선수권 예비명단 출전 무산 확정…현대, 보이콧하나 농구&배구 09.15 7
60226 '역시 PGA 클래스'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일본 히가 골프 09.15 7
60225 1부 '첫 3연승' 안양 유병훈 감독 "목표는 파이널A…기회 올 것" 축구 09.15 9
60224 '역시 PGA 클래스'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히가(종합) 골프 09.15 8
60223 우승 눈앞 전북 수문장 송범근 "베스트11 골키퍼, 꼭 받고 싶어" 축구 09.15 8
60222 손흥민, 새너제이전 시작 52초 만에 득점포…MLS 2호 골(종합) 축구 09.15 7
60221 FIFA, 등록금지 징계 미준수 축구협회·광주에 징계 통보 축구 09.15 9
60220 또 17번 홀서 승패 가른 방신실…"체력·신체 강화 훈련 덕분" 골프 09.15 7
60219 [KLPGA 최종순위] OK저축은행 읏맨오픈 골프 09.15 8
60218 강등권 제자리걸음 수원FC 김은중 감독 "우리 스스로 무너진 듯" 축구 09.15 9
60217 '김태영호' 참파삭 아브닐FC, 루앙프라방 꺾고 마수걸이 승리 축구 09.15 8
60216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9.1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