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월간 MVP 투표권 없어서 하느님께 감사"

서튼 감독 "월간 MVP 투표권 없어서 하느님께 감사"

링크핫 0 331 2022.05.03 18:02

한동희·반즈, 투타 맹활약으로 4월 KBO MVP 경합

적시타 환호하는 한동희
적시타 환호하는 한동희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말 무사 1, 2루 롯데 한동희가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22.4.28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단독 2위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를 이끄는 '쌍두마차'는 내야수 한동희(23)와 좌완 투수 찰리 반즈(27)다.

한동희는 4월 타율(0.427)과 홈런(7개) 1위, 타점(22) 2위를 달리며 은퇴를 앞둔 이대호(40)의 명실상부한 후계자로 자리매김했다.

반즈는 지난달 다승(5승)과 탈삼진(45개)에서 리그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0.65로 2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한동희와 반즈는 KBO 4월 MVP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의 활약 속에 롯데는 15승 9패 1무, 승률 0.625로 선두 SSG 랜더스(19승 6패 1무)에 이어 단독 2위로 순항을 이어간다.

3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둔 래리 서튼(52) 롯데 감독은 '월간 MVP에 적합한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투표권이 없다는 걸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만큼 두 선수의 팀 공헌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뜻이다.

반즈,
반즈, '승리는 내 손안에'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2.4.28 [email protected]

이어 "한동희와 반즈 외에도 이대호와 불펜 투수들, 박세웅까지 4월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만약 한동희와 반즈 가운데 수상자가 나온다면, 롯데는 2017년 9월 브룩스 레일리(34) 이후 4년 6개월 만에 KBO 월간 MVP를 배출한다.

서튼 감독은 "작년 후반기 우리 팀은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는데,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끌고 오는 데 성공하며 결과로 나왔다"고 호성적의 비결을 분석했다.

여기에 "팬들께서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시는 것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롯데는 이날 kt를 상대로 에이스 반즈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서튼 감독은 지난달 17일 반즈가 사직 kt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해 완봉승을 놓쳤던 장면을 떠올리며 "항상 선발투수에게 완봉 기회를 주며, 선발투수는 경기 내용으로 투수코치에게 입증하는 게 임무"라고 호투를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841 '체코전 설욕' 곽빈 "한국 투수들 강해…일본전도 던지고 싶어" 야구 03:23 7
61840 여자배구 도로공사 타나차, 12월 SEA게임 '차출 없다' 농구&배구 03:23 5
61839 벨링엄·포든,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투헬의 길들이기는 진행형 축구 03:22 4
61838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농구&배구 03:22 6
61837 'MLB 도전 앞둔' 송성문 "나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야구 03:22 6
61836 창녕군,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11일 개장…내년까지 7곳으로 골프 03:22 6
61835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R 공동 6위…1위와 5타 차 골프 03:22 8
61834 쉴 틈 없는 박해민 "우승·대표팀 합류,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야구 03:22 6
61833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첫 경기 사명감…선수들 준비 잘해" 야구 03:22 7
61832 '영건 파이어볼러의 역투' 빈공 속에 발견한 한국야구의 희망 야구 03:22 7
61831 '김연경 잇는' 여자배구 차세대 에이스 손서연, 득점왕 예약 농구&배구 03:22 7
61830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3-1 대전 축구 03:22 7
61829 '체코전 결승타' 송성문 "도쿄돔 일본전 목표는 팀 승리뿐" 야구 03:21 7
61828 허훈 돌아온 KCC, kt 잡고 3연패 탈출…공동 4위로(종합) 농구&배구 03:21 6
61827 [프로축구 김천전적] 강원 1-0 김천 축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