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에 설욕 노리는 kt 이강철 감독 "야구 모르잖아요"

반즈에 설욕 노리는 kt 이강철 감독 "야구 모르잖아요"

링크핫 0 280 2022.05.03 16:48
답변하는 이강철 kt 감독
답변하는 이강철 kt 감독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강철 kt wiz 감독이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2.4.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준비한다고 해서 못 치던 걸 하루아침에 치는 건 쉽지 않잖아요."

3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좌완 선발 투수 찰리 반즈(27)와 상대해야 하는 프로야구 Kt wiz의 이강철(56)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롯데의 상승세를 이끄는 반즈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투수다.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0.65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좌타자 피안타율은 0.081로 억제하고 있어, 왼손 타자에게는 저승사자와 같다고 해서 '좌승사자'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 감독은 "오늘 라인업은 1번 타자 조용호를 빼고 나머지 8명은 모두 우타자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 투아웃까지 반즈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다 0-3으로 패했던 설욕을 위한 대책인 셈이다.

선발투수 반즈를 계산에서 제외해도, 현재 롯데는 리그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지난 주말(4월 29∼5월 1일) LG 트윈스와 3연전을 싹쓸이해 단독 2위로 치고 나갔다.

이 감독은 "순위도 앞서 있고, 상승세를 탄 팀"이라고 경계하면서도 "근데 어차피 우리 타선도 낼 점수는 내니까 야구는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인 kt는 시즌 초반 주전 타자의 줄부상으로 신음하면서도 6위를 지키고 있다.

나란히 발가락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한 간판타자 강백호(23),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0)가 복귀할 때까지 버티는 게 목표다.

이 감독은 "강백호는 피로골절이라 시간이 걸리지만, 라모스는 일단 뼈가 붙으면 움직일 수 있으니 빨리 낫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230 안병훈,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3R 60위…김주형 72위 골프 09.15 10
60229 [KPGA 최종순위] 신한동해오픈 골프 09.15 8
60228 바르사 플리크 감독, 야말 부상에 분노…"진통제 맞고 A매치" 축구 09.15 7
60227 KOVO컵, 세계선수권 예비명단 출전 무산 확정…현대, 보이콧하나 농구&배구 09.15 7
60226 '역시 PGA 클래스'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일본 히가 골프 09.15 7
60225 1부 '첫 3연승' 안양 유병훈 감독 "목표는 파이널A…기회 올 것" 축구 09.15 9
60224 '역시 PGA 클래스'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히가(종합) 골프 09.15 8
60223 우승 눈앞 전북 수문장 송범근 "베스트11 골키퍼, 꼭 받고 싶어" 축구 09.15 8
60222 손흥민, 새너제이전 시작 52초 만에 득점포…MLS 2호 골(종합) 축구 09.15 7
60221 FIFA, 등록금지 징계 미준수 축구협회·광주에 징계 통보 축구 09.15 9
60220 또 17번 홀서 승패 가른 방신실…"체력·신체 강화 훈련 덕분" 골프 09.15 7
60219 [KLPGA 최종순위] OK저축은행 읏맨오픈 골프 09.15 8
60218 강등권 제자리걸음 수원FC 김은중 감독 "우리 스스로 무너진 듯" 축구 09.15 9
60217 '김태영호' 참파삭 아브닐FC, 루앙프라방 꺾고 마수걸이 승리 축구 09.15 8
60216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9.1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