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불발' 서동철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팬들께는 죄송"

'챔프전 불발' 서동철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팬들께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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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삼공사에 4강 PO 1승 뒤 3연패로 시즌 마무리

작전 지시하는 서동철 감독
작전 지시하는 서동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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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수원 kt의 서동철 감독이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kt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9-81로 졌다.

1차전에서 89-86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희망을 키웠던 kt는 2∼4차전을 모두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위(37승 17패)에 오르며 화력을 자랑하던 터라 4강 PO 탈락은 못내 아쉽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나나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고 한 시즌을 달려왔는데, 목표로 한 우승은 하지 못하게 됐다"며 "매우 아쉽다. 팬들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구단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정말 한 시즌 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잘해준 부분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좋은 경험을 했다"고 격려했다.

kt에선 이날 캐디 라렌이 25득점 13리바운드를 올렸고, 정성우가 18득점으로 분전했다.

베테랑 김동욱도 3점 슛 5개를 터트리며 15득점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에이스 허훈이 31분 31초를 뛰며 1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허훈은 1쿼터 중반 상대와 충돌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코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하는 허훈은 우승을 이끌지 못한 채 잠시 팀을 떠나게 돼 마음이 더 무거울 터다.

서 감독은 "2차전부터 상대가 수비 압박을 가해왔고, 그걸 풀어내지 못했다. 허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 오펜스의 문제였다"며 "누구보다도 잘하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을 텐데 잘 안돼서 많이 아쉬워한다"면서 "선수들이 매우 속상할 텐데 어서 가서 위로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허훈 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지만, 서 감독은 더 단단한 팀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서 감독은 "내년에도 시즌은 어김없이 돌아오는 만큼, 그때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우리 어린 선수들이 또 한 번의 좋은 경험을 했으니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하윤기가 조금 위축된 것 같은데, 내년에는 한국 최고의 센터가 돼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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