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앙아인에 진땀승' 전북 김상식 감독 "조1위 지켜 만족"

'호앙아인에 진땀승' 전북 김상식 감독 "조1위 지켜 만족"

링크핫 0 426 2022.04.22 23:32
기자회견 하는 전북 김상식 감독.
기자회견 하는 전북 김상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승점 3을 따고 조 1위를 지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전북은 22일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열린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후반 48분 터진 문선민의 극적인 결승 골 덕에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경기 막판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2차전 1-0 승리에 이은 2연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을 7(2승 1무)로 늘리고 조 선두를 유지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선 승점 3을 따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90분 동안 골이 터지지 않아 인내심이 필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준 덕분에 추가시간에 득점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H조 1위 자리를 지키게 돼 만족스러우며, 멀리 한국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힘든 경기를 한 원인이 전북의 부진에 있느냐, 호앙아인의 선전에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느 한쪽에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전북으로선 세밀한 움직임 이후에 많은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던 점이 부족했던 것 같고, 호앙아인도 수비적으로 잘 준비해 우리의 높이와 패스를 잘 방어해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고는 "다음 경기 역시 호앙아인과 치르는데 더 이른 시간에 득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베트남 현지 팬들의 응원이 경기력에 미친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 선수들을 위축되게 만들기도 했던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많기에 흔들리지 않고 위기를 잘 버텨냈다"고 답했다.

전북과 호앙아인은 25일 4차전에서 다시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230 안병훈,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3R 60위…김주형 72위 골프 09.15 10
60229 [KPGA 최종순위] 신한동해오픈 골프 09.15 8
60228 바르사 플리크 감독, 야말 부상에 분노…"진통제 맞고 A매치" 축구 09.15 7
60227 KOVO컵, 세계선수권 예비명단 출전 무산 확정…현대, 보이콧하나 농구&배구 09.15 7
60226 '역시 PGA 클래스'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일본 히가 골프 09.15 7
60225 1부 '첫 3연승' 안양 유병훈 감독 "목표는 파이널A…기회 올 것" 축구 09.15 9
60224 '역시 PGA 클래스'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히가(종합) 골프 09.15 8
60223 우승 눈앞 전북 수문장 송범근 "베스트11 골키퍼, 꼭 받고 싶어" 축구 09.15 8
60222 손흥민, 새너제이전 시작 52초 만에 득점포…MLS 2호 골(종합) 축구 09.15 7
60221 FIFA, 등록금지 징계 미준수 축구협회·광주에 징계 통보 축구 09.15 9
60220 또 17번 홀서 승패 가른 방신실…"체력·신체 강화 훈련 덕분" 골프 09.15 7
60219 [KLPGA 최종순위] OK저축은행 읏맨오픈 골프 09.15 8
60218 강등권 제자리걸음 수원FC 김은중 감독 "우리 스스로 무너진 듯" 축구 09.15 9
60217 '김태영호' 참파삭 아브닐FC, 루앙프라방 꺾고 마수걸이 승리 축구 09.15 8
60216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9.1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