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PO 13연승 달리던 인삼공사 막아서고 4강 기선제압

프로농구 kt, PO 13연승 달리던 인삼공사 막아서고 4강 기선제압

링크핫 0 236 2022.04.21 21:13

허훈 28점·정성우 16점 활약…인삼공사 전성현 27점 분전

허훈
허훈 '승리가 보인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KT 허훈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2.4.21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첫 경기를 잡고 챔피언결정전을 향해 먼저 한 발을 내디뎠다.

kt는 2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인삼공사에 89-86으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인삼공사와의 6강 PO에서 3연패로 물러났던 kt는 당시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48차례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38차례로, kt는 이 79.2%의 확률을 잡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라 2013-2014시즌 이후 8시즌 만에 4강 PO에 진출한 kt는 2006-2007시즌 이후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6강 PO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3연승으로 제압한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PO 연승 행진이 13경기에서 중단됐다.

두 팀의 2차전은 23일 오후 2시부터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슛하는 정성우
슛하는 정성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KT 정성우가 슛을 하고 있다. 2022.4.21 [email protected]

가드 없이 간판 슈터 전성현도 제외한 평균 신장 196㎝의 변칙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온 인삼공사에 맞서 허훈과 양홍석 쌍포가 제 몫을 한 kt가 주도권을 잡고 30-24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인삼공사가 오세근의 연속 득점과 전성현의 3점 슛으로 31-30 역전에 성공하고 38-30으로 벌렸지만, 후반부 허훈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폭발한 데 힘입어 kt는 다시 전세를 뒤집고 52-47로 전반을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 초반 변준형의 활약 속에 57-58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정성우의 외곽포 2방 등으로 연속 득점한 kt가 66-57로 도망갔다.

3쿼터 종료 1분 45초 전엔 정성우의 가로채기에 이은 점프슛 마무리로 kt가 70-60으로 앞서 경기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3쿼터를 마칠 때 66-78로 밀린 인삼공사는 전성현의 3점 슛과 변준형의 골밑 득점으로 4쿼터 4분 10초를 남기고 79-84로 좁히며 추격전에 나섰다.

슛하는 전성현
슛하는 전성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KGC 전성현이 슛을 하고 있다. 2022.4.21 [email protected]

종료 1분 59초 전엔 전성현의 3점포가 또 한 번 꽂히고, 1분 24초를 남기고는 대릴 먼로의 골밑 슛이 들어가 86-87이 되며 경기는 안갯속에 빠졌다.

하지만 1분 7초 전 허훈의 자유투 2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kt는 이후 인삼공사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허훈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8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정성우가 16점, 김동욱이 11점, 마이크 마이어스가 10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인삼공사에선 전성현이 27점, 오세근이 18점 6리바운드, 먼로가 1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230 안병훈,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3R 60위…김주형 72위 골프 09.15 10
60229 [KPGA 최종순위] 신한동해오픈 골프 09.15 8
60228 바르사 플리크 감독, 야말 부상에 분노…"진통제 맞고 A매치" 축구 09.15 7
60227 KOVO컵, 세계선수권 예비명단 출전 무산 확정…현대, 보이콧하나 농구&배구 09.15 6
60226 '역시 PGA 클래스'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일본 히가 골프 09.15 7
60225 1부 '첫 3연승' 안양 유병훈 감독 "목표는 파이널A…기회 올 것" 축구 09.15 9
60224 '역시 PGA 클래스'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히가(종합) 골프 09.15 8
60223 우승 눈앞 전북 수문장 송범근 "베스트11 골키퍼, 꼭 받고 싶어" 축구 09.15 8
60222 손흥민, 새너제이전 시작 52초 만에 득점포…MLS 2호 골(종합) 축구 09.15 7
60221 FIFA, 등록금지 징계 미준수 축구협회·광주에 징계 통보 축구 09.15 9
60220 또 17번 홀서 승패 가른 방신실…"체력·신체 강화 훈련 덕분" 골프 09.15 7
60219 [KLPGA 최종순위] OK저축은행 읏맨오픈 골프 09.15 8
60218 강등권 제자리걸음 수원FC 김은중 감독 "우리 스스로 무너진 듯" 축구 09.15 8
60217 '김태영호' 참파삭 아브닐FC, 루앙프라방 꺾고 마수걸이 승리 축구 09.15 8
60216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9.1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