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는 내가 지킨다'…필승 셋업맨으로 입지 굳힌 키움 김재웅

'8회는 내가 지킨다'…필승 셋업맨으로 입지 굳힌 키움 김재웅

링크핫 0 273 2022.04.19 17:50

홍원기 감독 "8회는 가장 중요한 이닝…김재웅 기대 이상 활약"

역투하는 김재웅
역투하는 김재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올 시즌 초반 단독 3위를 달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는 '8회를 지키는 사나이'가 있다.

바로 지난 2019년 입단한 4년 차 불펜 투수 김재웅(24)이다.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 등판해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김재웅은 이후 8경기에 나서 8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맞고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구원승을 챙기는 등 벌써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2.00으로 맹활약 중이다.

눈에 띄는 점은 팀의 14경기 중 9경기에 출전한 김재웅의 등판 시점이다.

모두 팀이 리드를 지키거나 동점 상황에서 8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웅이 여지없이 8회에만 등판하는 이유는 홍원기 키움 감독의 야구 철학에 있다.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은 "감독 부임한 후나 그 전에 코치를 할 때도 8회가 가장 중요한 이닝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김재웅이 제일 중요한 8회에 나오고 있는데 기대 이상을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의 활약 덕에 키움은 시즌 초반 9승 5패로 6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라있다.

타선에도 김재웅만큼 홍 감독을 흐뭇하게 하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 박찬혁(19)이다.

올 시즌 14경기에 모두 출전해 11안타(2홈런·4타점)를 뽑아내며 타율 0.262를 기록 중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19) 등 특급 유망주들이 즐비한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 감독은 박찬혁의 긍정적인 태도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어린 나이지만 해맑은 성격이 동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성격이 좋아 팀에 잘 녹아들고 있고, 프로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02 골프존차이나, SBS골프와 골프존 차이나오픈 국내 중계권 계약 골프 03:23 7
58501 배구연맹, 패션 브랜드 LAP과 협업 상품 출시 농구&배구 03:23 4
58500 [프로야구] 18일 선발투수 야구 03:23 4
58499 도루왕 출신 안현민, 왜 안 뛸까…"지금은 조심해야 할 때" 야구 03:22 6
58498 '50경기 등판' LG 김진성 "불펜투수에게 보강 운동은 저축" 야구 03:22 3
58497 프로야구 전 경기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종합2보) 야구 03:22 3
58496 축구협회, 연령별 대표팀 감독 선임…U-16 대표팀 감독직 신설 축구 03:22 7
58495 홍명보호 외국인 코치진, 해외파 점검…'한국계' 옌스도 체크 축구 03:22 4
58494 '3연속 3점포' 스스로 놀란 유기상 "내 기억에도 처음 있는 일" 농구&배구 03:22 7
58493 홍원기 전 키움 감독, SNS로 작별 인사 "멀리서 지켜보겠다" 야구 03:22 6
58492 우기정 대구 컨트리클럽 회장, 제27대 연세체육회 회장에 선임 골프 03:22 7
58491 롯데 윤동희, 1군 복귀…김태형 감독 "고승민·손호영, 7월안에" 야구 03:22 7
58490 프로야구 NC, 25일 홈 경기서 라일리·로건 가족이 시구 야구 03:21 7
58489 이정현 "이현중 합류로 공격 철저히 배분…체력 부담 내려가" 농구&배구 03:21 6
58488 K리그1 서울, 23일부터 바르셀로나전 스페셜 매치 팝업스토어 축구 03: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