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알고 보니 공격 골프 체질'…이틀 연속 선두

한진선 '알고 보니 공격 골프 체질'…이틀 연속 선두

링크핫 0 586 2021.10.15 17:36
퍼트하는 한진선.
퍼트하는 한진선.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진선(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한진선은 15일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인 이 대회에서 이날 10점을 보탠 한진선은 중간합계 27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전날 17점을 쓸어 담아 순위표 맨 윗자리를 꿰찼던 한진선은 이틀 내리 선두를 지켜 투어 데뷔 이후 4년 동안 미뤄왔던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2018년 KLPGA투어에서 데뷔한 한진선은 준우승을 두 번 했지만, 아직 우승은 못 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는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에 능하거나 퍼트 솜씨가 빼어난 선수가 유리하다.

한진선은 위력적인 장타자도 아니고, 아이언샷이나 퍼트 솜씨가 눈에 띄게 뛰어난 선수가 아니지만 KLPGA투어에서 처음 도입한 변형 스테이블보드 방식 대회에서 뜻밖의 강자로 떠올랐다.

1라운드에서 무려 9개를 버디를 쓸어 담았던 한진선은 이날도 6∼9번 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공격 골프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17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불운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가 18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보기 걱정을 하지 않고 버디를 노리고 경기했다"던 한진선은 "그동안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해 늘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잡고 싶다. 집중력과 체력을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첫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공격 골프가 익숙한 이소영(24)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12점을 따낸 끝에 1점차 2위에 올랐다.

13점을 보탠 안나린(25), 박결(25)과 12점을 딴 조아연(21), 10점을 획득한 하민송(25) 등이 공동 3위(25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고향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1)과 시즌 7승을 노리는 박민지(23)는 공동 12위(20점)에 포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21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92-88 LG 농구&배구 03:23 0
55720 김시진 KBO 경기운영위원장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3:22 0
55719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2 0
55718 흥국생명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0
55717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0
55716 전북 현대 2군팀의 새로운 명칭인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축구 03:22 0
55715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3:22 0
55714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3:22 0
55713 스포츠 브랜드 푸마, 우즈 선데이 레드 로고에 상표권 침해 소송 골프 03:22 1
55712 승용차 기증한 김선빈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0
55711 덩크 꽂는 재럿 앨런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3:22 0
55710 리버풀과의 경기에 앞서 몸 푸는 양민혁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3:22 0
55709 BNK 사키 여자농구 선두 BNK, 신한은행 물리치고 다시 '연승 모드' 농구&배구 03:21 0
55708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1 0
55707 포항 유니폼 입은 주닝요 K리그1 포항, 충남아산 돌풍의 주역 주닝요 영입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