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황재민(3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년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황재민은 17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4라운드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185야드 거리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린에 떨어지더니 홀로 굴러 들어갔다.
대회에서 생애 네 번째 홀인원을 한 황재민은 "기분 좋다. 올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재민의 홀인원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4번 홀에는 홀인원 상품이 걸려 있지 않았다. 7번 홀(파3)에는 오디오 세트, 12번 홀(파3)에는 의료기기 세트, 17번 홀(파3)에는 고급 SUV 자동차가 홀인원 상품이 걸렸지만 시즌 첫 홀인원이 나온 4번 홀만 유독 상품이 없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시즌 첫 홀인원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특별히 750만원짜리 가전제품 세트를 황재민에게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12번 홀 홀인원 상품을 내건 의료기기 업체 세라젬이 황재민의 홀인원 기념품을 지원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지난해 모두 15개의 홀인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