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출신' 린가드, FC서울 떠난다…계약 연장 안 하기로

'EPL 출신' 린가드, FC서울 떠난다…계약 연장 안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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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 동안 K리그1 60경기에서 16골 7도움

FC서울과 2년 인연을 마무리한 제시 린가드
FC서울과 2년 인연을 마무리한 제시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FC서울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이행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2년 동안 정들었던 K리그 무대와 작별을 선택했다.

서울 구단은 5일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이별한다"며 "린가드가 구단에 자기 축구 여정의 다음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K리그와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린가드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긴 시간 고심했을 선수의 결정과 새로운 도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를 통틀어 이름값에선 단연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손꼽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2011년 프로팀에 들어가 2021-2022시즌까지 맨유 소속으로 EPL에서 149경기 20골을 포함해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하며 35골을 넣은 스타 플레이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21년까지도 출전한 경력을 지닌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것을 포함해 A매치 32경기에 나서서 6골을 넣었다.

승리 세리머니 하는 린가드
승리 세리머니 하는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린가드는 2024년 2월 전격적으로 K리그1 서울과 계약하며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린가드는 K리그1 데뷔 시즌인 지난해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작성하며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맛봤다.

그는 두 시즌 동안 K리그1 60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의 성적표를 남겼다.

린가드는 2024년 2월 서울과 '2+1년' 조건에 계약했고, 두 시즌이 끝난 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놓고 구단과 협의했다.

서울은 린가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고, 린가드는 2년간 정들었던 서울 유니폼을 반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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