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헤더 결승골' 백승호, 양민혁과 코리안 더비 대승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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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전에서 선제 결승 골을 넣고 포효하는 버밍엄 백승호(오른쪽).
포츠머스전에서 선제 결승 골을 넣고 포효하는 버밍엄 백승호(오른쪽).

[버밍엄 시티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이뤄진 '코리안 더비'에서 결승 골을 터트리고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버밍엄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포츠머스와 치른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3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백승호와 포츠머스 양민혁의 '코리안 더비'로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웃은 쪽은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9분 선제골까지 넣었다.

알렉스 코크레인의 올린 코너킥을 백승호가 몸을 던져 헤딩 슛으로 골문에 꽂았다.

백승호가 8월 23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라운드 홈 경기(1-0 승)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뒤 두 달여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다.

버밍엄이 후반 11분 이와타 도모키, 16분 크리스토프 클라러, 43분 케시 앤더슨의 연속 골로 4-0으로 완승해 백승호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 됐다.

반면 포츠머스의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양민혁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8분 조시 머피와 교체됐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승점 18로 리그 24개 팀 중 11위로 올라섰다. 포츠머스(승점 13)는 20위로 처졌다.

미드필더 배준호가 풀타임을 뛴 스토크시티는 브리스틀 시티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디빈 무바마의 활약 덕분에 5-1로 크게 이겼다. 스토크시티는 승점 24로 3위를 달렸다.

엄지성이 선발로 나와 65분을 뛴 스완지시티는 찰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완지는 승점 17로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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