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2024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주부터 미국 괌에서 훈련 중인 후라도는 28일 삼성 구단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삼성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후라도는 올해는 삼성으로 옮겨 KBO리그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삼성에는 임창민, 김태훈, 최원태, 전병우 등 키움 시절 팀 동료였던 선수들이 있어 후라도의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라도는 "한국에서 첫 시즌을 함께 했던 선수들과 다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며 동료 투수가 된 대니 레예스에 대해서도 "원래 친분은 없었는데 지난 시즌 키움에서 함께 뛴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레예스와 친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과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각각 5승과 7승을 올린 후라도는 "텍사스 시절 유니폼이 파란색이었다"며 "파란색은 좋아하는 색 중 하나인데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돼 행복하다"고 이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후라도는 2025시즌 목표에 대해 "작년에도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키움에서 후라도의 성적은 10승 8패, 평균 자책점 3.36이었다.
2024시즌 준우승팀 삼성은 기존의 원태인, 레예스에 비시즌 기간 영입한 후라도와 최원태로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후라도는 "삼성 팬들의 응원을 받게 돼 기쁘다"며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작년처럼 열심히 응원해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