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두산 양석환, 내년 주장 맡을 듯…"30홈런도 칠 것"

'FA 계약' 두산 양석환, 내년 주장 맡을 듯…"30홈런도 칠 것"

링크핫 0 250 2023.12.02 03:21

4+2년 계약한 양석환 "4년 뒤 100억원 채우겠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
두산 베어스 양석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 1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잔류한 거포 양석환(32)이 새 시즌 베어스 군단의 주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양석환은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친 뒤 이승엽 감독님과 통화했는데, 주장직을 맡으라고 하셨다"라며 "긍정적으로 답변드렸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이어 "이번 주에 좋은 일이 참 많이 생긴다"라며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신 만큼 새 시즌엔 30홈런-100타점의 성적을 올려 제 몫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81, 21홈런, 89타점의 성적을 올린 양석환은 지난 달 30일 두산과 4+2년 최대 78억원에 대형 FA 계약을 했다.

4년 계약 총액은 최대 65억원이고, 4년 계약이 끝난 뒤엔 구단과 선수 합의로 2년 13억원의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다.

양석환은 4년 동안 최고의 성적을 올려 더 많은 금액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승엽 감독님이 '100억원을 채우지 못했으니 반만 축하한다'고 농담하셨다"라며 웃은 뒤 "4년 뒤에 100억원을 채우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소개했다.

양석환, 두산과 FA 잔류 계약
양석환, 두산과 FA 잔류 계약

(서울=연합뉴스) 양석환(오른쪽)이 30일 서울 잠실야구장 내 두산 베어스 사무실에서 FA 잔류 계약을 한 뒤, 김태룡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30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양석환의 새로운 도전은 벌써 시작된 분위기다.

그는 "이달 중순부터 기술 훈련을 시작하고 다음 달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로 먼저 출국해서 몸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새 시즌 개막이 조금 빨라진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두산 동료들은 양석환의 잔류를 반겼다.

외야수 정수빈은 "양석환과 은퇴할 때까지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야수 허경민은 "양석환은 주장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목표로 잡은 30홈런과 100타점도 꼭 달성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36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184
3735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74
3734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77
3733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79
3732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156
3731 키움 신인 투수 김서준, 대만 중신과 연습경기서 1이닝 무실점 야구 02.21 155
3730 한화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곳곳에 최초·이색 시설 야구 02.21 155
3729 2026 WBC에 피치클록 도입…주자 있어도 18초 이내 던져야 야구 02.21 150
3728 어깨 수술했던 롯데 최준용, 팔꿈치 미세 손상으로 조기 귀국 야구 02.21 148
3727 프로야구 NC, 26일부터 민트 멤버십 판매 야구 02.21 150
3726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일부 구장에 ABS 판정 챌린지 제도 도입 야구 02.20 164
3725 프로야구 한화, 멜버른 캠프 마무리…20일부터 일본서 2차 전훈 야구 02.20 160
3724 삼성 최원태, 주니치와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46㎞ 야구 02.20 167
3723 프로야구 삼성, 스프링캠프서 이마에 인스트럭터 초빙 야구 02.20 158
3722 KIA 이범호 감독 "여전히 타순 고민…김도영 3번이 답이긴 한데" 야구 02.20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