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KB손보 꺾고 7연승 선두 질주

'러셀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KB손보 꺾고 7연승 선두 질주

링크핫 0 6 11.26 03:22

안방 경기 3-0 완승으로 1R 패배 설욕…KB손보는 2연패 부진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선두 탈환을 노리던 KB손해보험을 셧아웃시키고 7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25점을 폭발하며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외국인 거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3-0(25-19 25-23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 1패(승점 22)를 기록, 2위 KB손보(6승 4패·승점 19)와 간격을 승점 3 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 지난 달 26일 1라운드 1-3 패배를 설욕하며 올 시즌 상대 6개 구단 전승을 완성했다.

러셀은 후위 공격 8개와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의 벽에 막혀 2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이 철벽 블로킹과 강한 서브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고, 러셀이 해결사로 나섰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러셀(중앙)과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러셀(중앙)과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9 동점에서 백어택에 이은 연속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한 러셀은 16-13에서는 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러셀은 1세트에만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0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한 번 달아오른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 들어서도 꺾이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5-4에서 정지석의 퀵오픈을 신호탄으로 연속 3점을 몰아치며 중반까지 1∼2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24-22 세트포인트에서 상대 나경복에게 한 방을 맞고 1점 차로 쫓긴 대한항공은 해결사 러셀이 다시 한번 호쾌한 직선 강타를 터뜨리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거세게 반격한 KB손보에 연속 실점하며 9-16, 7점 차로 끌려갔다.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맹추격전에 나섰고, 정지석의 2연속 오픈 강타까지 8점을 쓸어 담는 놀라운 공격으로 순식간에 17-1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24-22 매치포인트에서 러셀이 서브 에이스 한 방으로 자신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7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46 '김규민 네트터치' 규정, 시즌 후 FIVB 룰에 보조 맞춰 개선 농구&배구 03:23 4
2645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03:22 3
2644 7연패 탈출 앞장 육서영·임명옥, 여오현 감독대행에 승리 선물 농구&배구 03:22 3
2643 '7연승 고공비행' 대한항공, 명가 재건하나…사령탑 헤난 시대 농구&배구 03:22 3
2642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 IBK 감독대행의 기분좋은 사령탑 데뷔전 농구&배구 03:22 3
2641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3:21 0
2640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7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1 1
2639 '서브 명인' 러셀의 마지막 한 방…시즌 2호 트리플크라운 완성 농구&배구 11.26 6
2638 '카리+자스티스 42점' 현대건설, 정관장 꺾고 2위로 도약(종합) 농구&배구 11.26 6
열람중 '러셀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KB손보 꺾고 7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11.26 7
2636 [프로배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11.26 6
2635 배길태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아시안게임까지 지휘 농구&배구 11.26 8
2634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11.26 6
2633 도로공사 '거침없이 10연승' 도전…여오현 대행 IBK 연패 끊을까 농구&배구 11.25 8
2632 [여자농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11.2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