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논 트리플크라운+32점'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셧아웃 승리

'베논 트리플크라운+32점'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셧아웃 승리

링크핫 0 8 11.15 03:21

원정서 3-0 완승…베논은 발목 부상에도 투혼으로 승리 앞장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5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하며 32점을 뽑은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0(25-20 25-19 25-15)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1라운드 0-3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승 4패(현재 승점 8)를 기록,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베논은 이날 후위공격 12개와 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로 V리그 데뷔 후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5연패 부진에 빠져 시즌 2승 5패(승점 5)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거포 베논이 지난 10일 연습경기 때 발목을 다쳤음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스파이크하는 한국전력의 베논(오른쪽)
스파이크하는 한국전력의 베논(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논은 1세트 7-6 박빙 리드에서 빈 곳을 노린 연타를 꽂았고, 17-14에선 대각선 강타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21-18에서 베논의 백어택과 상대팀의 포히트 범실, 하승우의 블로킹을 묶어 연속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베논은 1세트에만 11점을 사냥하며 성공률 83.3%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세트 승리를 주도했다.

2세트에도 베논의 화끈한 공격력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직전 경기 때 감기로 결장했던 토종 거포 서재덕도 공세에 가세했다.

한국전력은 15-14 박빙 리드에서 상대 범실 2개와 서재덕의 오픈공격 득점을 묶어 3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18-14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23-19에서 베논의 후위공격에 이은 신영석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베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베논은 13-9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며 점수를 16-9로 벌렸고, 한국전력은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우리카드의 외국인 공격수 하파엘 아라우조는 18득점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00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5-83 kt 농구&배구 03:22 1
2599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3:22 1
2598 전희철 SK 감독 "박빙에서 버티는 힘 생겨…오재현 컨디션 좋아" 농구&배구 03:21 1
2597 워니 프로농구 SK, kt 잡고 공동 5위로…워니, 연장서만 8점 농구&배구 03:21 0
2596 대한항공, 승리의 하이 파이브 프로배구 대한항공·도로공사, 막힘 없는 질주…연승 이어갈까 농구&배구 03:21 0
2595 이이지마 사키 '이상범호' 하나은행, '위성우 매직' 우리은행 21점 차 대파 농구&배구 03:20 0
2594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67-57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11.17 8
2593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11.17 8
2592 '2승 10패' NBA 서부 최하위 뉴올리언스, 그린 감독 경질 농구&배구 11.17 2
2591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11.17 2
2590 개막전서 날아오른 '독수리'…BNK 김정은 "반쪽 선수 되기 싫어" 농구&배구 11.17 3
2589 프로농구 선두 LG, 2위 정관장에 완승…타마요+마레이 48점(종합) 농구&배구 11.17 3
2588 [프로배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11.16 9
2587 '5연패 최하위' 우리카드·기업은행의 추락…봄배구 꿈 멀어지나 농구&배구 11.16 8
2586 '공수 고른 활약' KCC 최준용…"숀 롱에 기대는 대신 제가 직접" 농구&배구 11.1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