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예원·배소현, 이벤트 매치서 김효주 등 해외파 제압

박현경·이예원·배소현, 이벤트 매치서 김효주 등 해외파 제압

링크핫 0 1 03:20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우승한 박현경(왼쪽에서 두 번째), 배소현(가운데), 이예원(오른쪽에서 두 번째)
우승한 박현경(왼쪽에서 두 번째), 배소현(가운데), 이예원(오른쪽에서 두 번째)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이 한 팀을 이뤄 '해외파'를 물리치고 자선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으로 구성된 '버디걸즈'는 6∼7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열린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에서 김효주, 최혜진, 황유민으로 구성된 '버디 헌터스'를 연장전 끝에 꺾으며 우승했다.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는 총상금 3억원 규모로, 우승팀에 2억원, 준우승팀에는 1억원이 주어졌다. 총상금의 절반인 1억5천만원은 부산시에 기부됐다.

경기는 각 팀 선수가 이틀간 한 번씩 미리 편성된 대진에 따라 1대1 매치를 치러 합산한 결과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었다.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 최혜진,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앞둔 황유민을 상대로 첫날인 6일 2승 1무로 선전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틀째인 이날은 해외파가 2승 1무로 반격하며 두 팀이 동률을 이뤄 연장전이 펼쳐졌다.

연장전은 9번 홀(파4)에서 박현경-김효주, 배소현-황유민, 이예원-최혜진의 대진으로 매치를 펼쳐 합산 성적이 더 좋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 경기 중 배소현이 유일한 승리를 따내고 다른 두 매치는 무승부로 끝나며 '버디걸즈'의 우승이 확정됐다.

배소현은 "어제 져서 오늘 꼭 이기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와서 감사하다. 팀으로 경기하니 혼자 할 때보다 더 떨렸고,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경은 "올해 우승도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피부병이나 부상 등으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내년엔 대상과 메이저 대회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올해 공동 다승왕(3승)으로 마무리해서 내년엔 꼭 단독 다승왕 타이틀을 따고 싶다"면서 "올겨울 체력을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94 스코티 셰플러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셰플러, 히어로 월드 챌린지 3R 2위…선두 슈트라카와 1타 차 골프 03:22 0
1593 호주오픈 3위에 오르며 디오픈 출전권 확보한 김시우(오른쪽) 김시우, DP월드투어 호주오픈 3위…내년 디오픈 출전권 확보 골프 03:22 0
1592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출전 선수들, 상금 절반 기부 골프 03:21 0
1591 이동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2R 공동 2위…방신실 97위 골프 03:21 1
열람중 박현경·이예원·배소현, 이벤트 매치서 김효주 등 해외파 제압 골프 03:20 2
1589 배용준·노승열,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진출 골프 12.07 5
1588 마쓰야마,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공동 선두…셰플러 1타 차 6위 골프 12.07 5
1587 이동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1R 공동 4위…방신실은 46위 골프 12.07 4
1586 드라이버 바꾼 셰플러, 히어로 월드 챌린지 1R 공동 1위 골프 12.06 5
1585 LPGA Q시리즈 1라운드, 코스 상태 안 좋아 하루 연기 골프 12.06 7
1584 테니스 세계 3위 고프, 올해 여자 스포츠선수 수입 1위…455억원 골프 12.05 9
1583 경기 중 실명한 호주 골프 유망주 제프 관, 사고 1년 만에 재기 골프 12.05 11
1582 PGA 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셰플러·매킬로이 등 선정 골프 12.05 9
1581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수상 골프 12.05 11
1580 골프존, 남극 세종·장보고 과학기지에 스크린골프 무상 지원 골프 12.0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