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옥태훈, 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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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하는 옥태훈
1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하는 옥태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19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1·7천142야드)에서 열린 제68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2위 김영수를 2타 차로 앞선 옥태훈은 KPGA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2022년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고, KPGA 투어에서는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달 들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4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등 2개 대회 연속 '톱5'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지난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때도 첫날 공동 1위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잘해보겠다"며 "올해 퍼트가 잘 되면서 성적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공동 7위에 오른 옥태훈은 "이 코스가 장타자에게 유리한 편이라 별로 안 좋아했는데, 3년 전부터 쇼트 게임으로 잘해보자고 마음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2022년 K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영수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근 우승은 2022년 11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김민규와 왕정훈, 신용구가 나란히 5언더파 66타,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백준은 4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가람은 이븐파 71타로 60위권에 머물렀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한 김성현은 1언더파 70타, 공동 40위권에서 첫날 경기를 끝냈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3오버파 74타로 100위권 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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