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파크골프 발상지인 일본에서 'K-파크골프'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일본의 4대 일간지 중 하나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지난달 2일 자 지면에 '한국에 파크골프 열풍 일본발 인기 확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화천군은 지역의 활력을 찾기 위해 강변을 따라 파크골프장을 조성했고 처음에는 시니어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등 폭넓은 세대가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최대 3천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전국대회가 연중 4회 열리고 있어 일본에서도 출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은 파크골프의 발상지인 일본의 유력신문에 화천의 경기 소식이 전해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파크골프 중심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파크골프협회와 교류도 이어오고 있다.
도마코마이시 파크골프협회는 지난 5월 화천군을 벤치마킹 차 방문한 데 이어 9월 열린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 선수단 8명을 파견하기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다양한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파크골프 중심지로 입지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