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문기 장군·세징야 멍군'…K리그1 강원, 대구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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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진기자

대구 에이스 세징야는 3경기 연속골…홍명보 감독 '현장 점검'

황문기
황문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릉=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가대표 풀백' 황문기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린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허용하면서 비겼다.

강원은 28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달 18일 광주FC전(3-2 승) 이후 이어진 강원의 '무승 행진'도 5경기(2무 3패)까지 길어졌다.

15승 7무 10패가 된 강원(승점 52)은 이번 라운드에서 전날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은 선두 울산 HD(17승 7무 8패·승점 58)와 격차가 승점 6으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다소 처지는 모양새가 됐다.

올 시즌 11번째 무승부를 챙긴 대구(8승 13패·승점 35)는 곧장 2부로 강등되는 최하위에 자리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와 승점 3차로 달아났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상대의 수비 블록을 깨지 못해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9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선발된 양민혁과 황문기가 호흡을 맞춰 대구의 왼쪽 측면을 공략했으나 페널티지역에 밀집한 대구 수비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내지 못했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 양민혁의 위치를 2선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변화를 줬지만 후반 중반까지도 대구가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면서 강원이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답답했던 경기 양상을 바꾼 건 황문기의 '한방'이었다.

후반 24분 페널티아크와 중앙선 중간 지점에서 황문기가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그림 같은 궤적으로 대구의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대구에서는 에이스 세징야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황재원의 오른발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키퍼 이광연이 지킨 강원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3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세징야의 올 시즌 10호 골이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아 양 팀 선수들의 몸 상태, 경기력을 점검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 치러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준비하는 홍 감독은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세징야와 황재원
세징야와 황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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