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링크핫 0 367 2024.09.21 03:21
장현구기자

MLB, 오타니 50-50 대기록에 "유례없는 특별한 순간…쇼타임은 계속된다" 극찬

역사적인 빅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탄생 순간
역사적인 빅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탄생 순간

Mandatory Credit: Rhona Wise-Imagn Images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야구의 측면에서, 업보의 측면에서, 야구의 신(神)의 측면에서, 나쁜 조처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면 대결해야죠."

대망의 50홈런-50도루 달성에 홈런 1개만을 남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볼넷으로 왜 거르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킵 슈마커 감독이 내놓은 답변이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서 1회와 2회 거푸 베이스를 훔쳐 시즌 도루를 51개로 늘렸다.

또 6회 우중월 투런포로 시즌 49호 홈런을 장식한 뒤 빅리그 사상 최초의 50-50 달성에 홈런 1개를 남긴 채 7회 2사 3루 타석에 들어섰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슈마커 감독은 오타니를 비어 있는 1루로 내보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마운드에 있던 투수 마이크 바우먼에게 볼넷으로 거르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우먼의 바깥쪽 낮은 너클 커브를 밀면서 퍼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대망의 50호 홈런을 채웠다.

대기록의 제물이 되기를 거부하지 않는 MLB 특유의 정면 대결 문화가 빅리그 첫 50-50 탄생의 밑거름이 됐다.

오타니의 50-50 달성 순간 캐스터의 코멘트
오타니의 50-50 달성 순간 캐스터의 코멘트

[MLB 엑스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슈마커 감독의 명언만큼이나 이 경기 중계 캐스터의 50-50 달성 당시 코멘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회자한다.

캐스터는 오타니의 50홈런이 터지자 유례없는, 유일한, 그리고 아주 특별한 이라는 뜻의 'one-of-a-kind'라는 표현을 반복 사용해 오타니의 위대함을 강조했다.

'유례없는 위업, 특별한 순간, 유일한 선수'라는 말로 오타니의 스타성과 최초의 기록을 동시에 부각했다.

MLB닷컴은 SNS 계정에 오타니의 올 시즌 50홈런과 50도루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올리고 '(관중) 누구도 야구장을 떠나지 않고, 누구도 집에 가지 않는다. 야구장의 불이 꺼지더라도 쇼는 계속된다'는 문구를 곁들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477 이만수·조계현·양준혁 출전…고교동창야구대회 28일 천안 개막 야구 2024.09.24 381
52476 홀란, 맨시티서 '105경기 만에 100골'…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축구 2024.09.24 359
52475 화이트삭스, 또 졌다…MLB 역대 최다 120패 타이 '불명예'(종합) 야구 2024.09.24 350
52474 레오 24점 폭발…현대캐피탈 프로배구컵대회 2연승 농구&배구 2024.09.24 375
52473 '군인정신' 국군체육부대, 한국전력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첫 승 농구&배구 2024.09.23 381
52472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삼성화재 3-2 우리카드 농구&배구 2024.09.23 393
52471 KLPGA투어 첫 우승 문정민 "시즌 끝나기 전에 우승 한 번 더" 골프 2024.09.23 451
52470 꼴찌 인천과 비긴 1위 울산 김판곤 감독, '골 가뭄' 주민규 격려(종합) 축구 2024.09.23 384
52469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0-0 전북 축구 2024.09.23 417
52468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2-1 강원 축구 2024.09.23 369
52467 '외인 없는' 국군체육부대·삼성화재, 컵대회 나란히 승전고(종합) 농구&배구 2024.09.23 408
52466 [프로축구 광주전적] 제주 2-0 광주 축구 2024.09.23 391
52465 '조르지 극장골' 포항, 강원 2-1 꺾고 6연패 탈출…5위로 점프(종합) 축구 2024.09.23 385
52464 '김광현 역투·박지환 홈런' SSG, 6연승…한 달 만에 5위 도약 야구 2024.09.23 367
52463 엄원상 부상에 주민규는 골 가뭄…울산 김판곤 감독은 '울상' 축구 2024.09.23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