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루게릭병 투병한 승일희망재단 박승일 공동대표 별세

23년간 루게릭병 투병한 승일희망재단 박승일 공동대표 별세

링크핫 0 349 2024.09.26 03:20
김동찬기자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승일희망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코치로 일하다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25일 세상을 떠났다.

승일희망재단은 25일 "박승일 공동대표가 향년 53세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연세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했고, 2002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에서 코치로 일하다가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23년간 투병해왔다.

2011년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루게릭병 요양병원은 지난해 착공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고인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에 앰뷸런스를 타고 참석했다.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박승일 공동대표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박승일 공동대표

[승일희망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2002년 고인은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며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살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눈으로 움직이는 마우스를 통해 집필한 '눈으로 희망을 쓰다'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

근위축성측삭경화증으로 불리는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며 결국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실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718 레이예스, 마지막 날 201·202번째 안타 폭발…최다안타 신기록(종합) 야구 2024.10.02 348
52717 '202안타' 롯데 레이예스 "타석 더 만들어주려던 팀원들 고마워" 야구 2024.10.02 349
52716 레이예스, 마지막 날 201·202번째 안타 폭발…최다안타 신기록 야구 2024.10.02 334
52715 '5년 연속 PS행' 이강철 kt 감독 "도전자 입장에서 나설 것" 야구 2024.10.02 339
52714 윤수아, 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골프 2024.10.02 422
52713 선택은 오현규, 이영준도 지켜본다…치열해진 홍명보호 원톱경쟁 축구 2024.10.01 405
52712 정관장, 풀세트 끝에 IBK 격파…부키리치·메가 53점 합작(종합) 농구&배구 2024.10.01 433
52711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7-2 키움 야구 2024.10.01 330
52710 강릉시, 강원FC 우수한 성적에 폭발적 관중 증가로 잇단 수상 축구 2024.10.01 402
52709 세터·리베로 바꾼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농구&배구 2024.10.01 398
52708 추신수, 한·미 통산 1만2천145번째 타석…24년 선수 생활 마감(종합) 야구 2024.10.01 359
52707 굿바이 추신수 "가을야구는 뒤에서 응원할 것" 야구 2024.10.01 367
52706 프로야구 KIA, 세 차례 연습경기로 한국시리즈 대비 야구 2024.10.01 347
52705 [속보] 尹대통령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의혹 명백히 밝혀야" 축구 2024.10.01 381
52704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 멤버' 그리에즈만, 대표팀 은퇴 축구 2024.10.01 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