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실책으로 기회 잡았는데…허무한 스윙으로 날린 LG

상대 실책으로 기회 잡았는데…허무한 스윙으로 날린 LG

링크핫 0 341 2024.10.06 03:22
김경윤기자

kt, 6회 사인 미스→송구 실책…LG는 추가 득점 실패

수비 향해 박수 보내는 김민수
수비 향해 박수 보내는 김민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교체투입된 kt 김민수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야수를 향해 손뼉치고 있다. 2024.10.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양 팀이 총력전을 펼치는 프로야구 단기전에선 수비 실책 1개가 경기 흐름을 뒤바꾸곤 한다.

실책이 나오면 투수는 멘털이 흔들리고, 제구 난조로 이어지기 쉽다.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1-3으로 뒤진 6회말 공격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홍창기의 좌익선상 2루타와 후속 타자 신민재의 볼넷, 오스틴 딘의 진루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kt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kt는 LG가 정규시즌 자주 시도했던 더블스틸 작전을 역으로 이용하기 위해 작전을 폈다.

유격수 심우준이 마운드 근처로 이동하는 전진 수비를 펼쳤다.

LG 1루 주자 신민재가 2루로 뛰기 시작하면 포수 장성우가 심우준에게 공을 던진 뒤 심우준이 곧바로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 홍창기를 막겠다는 심산으로 보였다.

그러나 kt 선수들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장성우는 심우준이 아닌 2루로 공을 던졌다.

2루를 커버한 수비수는 없었고, 공은 중견수 쪽으로 굴러갔다.

포스트시즌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실수였다.

중계방송에 비친 이강철 kt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LG 3루 주자 홍창기는 손쉽게 홈을 밟았고, 신민재는 2루를 넘어 3루에 안착했다.

경기 분위기가 LG에 쏠리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LG는 이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석에 선 문보경은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 kt 투수 김민수를 몰아붙이지 못했다.

문보경은 김민수의 4구째 볼을 흘려보냈지만, 5구째 141㎞ 직구에 허무하게 헛스윙하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후속 타자 오지환도 단 2구 만에 내야 땅볼 범타를 치면서 그대로 6회말 공격을 끝냈다.

상대 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는 컸다.

kt는 곧바로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렸고, LG는 남은 이닝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준PO 1차전을 2-3으로 내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943 또 벤자민 울린 LG 오스틴 홈런…"작년 생각 대신 눈앞에 집중"(종합) 야구 2024.10.09 385
52942 22년 차, 첫 KS 도전하는 kt 우규민 "PO 가면 진짜 단두대 매치" 야구 2024.10.09 382
52941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kt 76-65 LG 농구&배구 2024.10.09 361
52940 한국프로골프협회, 동아회원권그룹오픈 조인식 개최 골프 2024.10.09 438
52939 2번 강백호·5번 황재균 전진배치…이강철 감독 "김민혁은 감기" 야구 2024.10.09 344
52938 kt, LG 꺾고 2연승…프로농구 KBL컵 4강 진출(종합) 농구&배구 2024.10.09 333
52937 벼랑 끝 kt 쿠에바스 vs PO 눈앞 LG 엔스…준PO 4차전 선발 대결 야구 2024.10.09 383
52936 최혜정, KL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상금왕 골프 2024.10.09 394
52935 "벤자민 상대로 준비한 게 있다"…박동원, 실제로 솔로포 작렬 야구 2024.10.09 358
52934 스페인·바르셀로나 레전드 미드필더 이니에스타 마흔에 은퇴 축구 2024.10.09 378
52933 정규시즌에는 천적인데…kt 벤자민, LG 상대 두 번째 PS 악몽 야구 2024.10.09 363
52932 박동원 5번 전진 배치…염경엽 LG 감독 "수원 왔으니 빅볼 해야" 야구 2024.10.09 391
52931 오랜 기다림의 끝은 '구원승'…LG 손주영, 5⅓이닝 무실점 역투 야구 2024.10.09 353
52930 '상암 잔디 논란'에…축구스타 린가드 국감 참고인 채택 축구 2024.10.09 891
52929 벗어나지 못한 '가을 징크스'…LG 최원태, 2⅔이닝 3실점 강판 야구 2024.10.09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