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안타' 롯데 레이예스 "타석 더 만들어주려던 팀원들 고마워"

'202안타' 롯데 레이예스 "타석 더 만들어주려던 팀원들 고마워"

링크핫 0 60 10.02 03:20

5회 201안타 타이기록 세운 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02안타 신기록

202안타 축하받는 롯데 레이예스
202안타 축하받는 롯데 레이예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NC 다이노스 경기. 9회 초 1사 2루 상황 안타를 친 롯데 1번 레이예스가 경기 종료 후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이 안타는 KBO 단일시즌 최다 안타다. 2024.10.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인 202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레이예스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타수 2안타를 쳐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 현 KIA 타이거즈)이 세운 201안타를 넘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0안타를 기록 중이던 레이예스는 5회 이재학을 상대로 시즌 201번째 안타를 때린 뒤 9회 1사 후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 김재열을 맞아 적시타를 쳤다.

경기 후 레이예스는 구단을 통해 "정말로 잊을 수 없는 하루다. 올 시즌 아프지 않고, 건강한 시즌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을 돌아보면 초반에 팀 성적이 떨어져서 최대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집중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순간은 기록을 세운 안타와 끝내기 만루 홈런"이라고 돌아봤다.

베네수엘라 특급 레이예스…KBO 최다안타
베네수엘라 특급 레이예스…KBO 최다안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NC 다이노스 경기. 9회 초 1사 2루 상황 안타를 친 롯데 1번 레이예스가 더그아웃에서 기록을 기념하고 있다.
이 안타는 KBO 단일시즌 최다 안타다. 2024.10.1 [email protected]

롯데 벤치는 레이예스의 기록 달성을 돕고자 그를 1번 지명타자 자리에 배치해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서도록 했다.

레이예스는 "기록을 위해 모든 팀원이 한 타석이라도 더 만들어 주려고 하는 모습들이 기억난다. 정말 감사하다.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은 팀원 배려에서 나온 것이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비록 올 시즌 롯데는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레이예스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이제껏 뛰며 이런 열정적인 응원은 정말 처음이다. 이런 팬들과 같이 야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팬들과 함께 롯데에서, 부산에서 오래 야구하고 싶다. 시즌이 끝났으니 잠시 쉬고 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레이예스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과 감독님, 코치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신 직원들, 훈련 보조 요원 등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맺었다.

7위 롯데 자존심 레이예스 마지막 타석서 202안타
7위 롯데 자존심 레이예스 마지막 타석서 202안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NC 다이노스 경기. 9회 초 1사 2루 상황 안타를 치고 태그아웃 당한 롯데 1번 레이예스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 안타는 KBO 단일시즌 최다 안타다. 2024.10.1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722 [AFC축구 전적] 포항 3-0 상하이 하이강 축구 10.02 54
52721 이정후가 친구 고우석에게…"같이 힘내자고 말하고 싶어요" 야구 10.02 62
52720 롯데 레이예스, 마지막날 201번째 안타 '쾅'…최다안타 타이 야구 10.02 59
52719 [표] 2024년 프로야구 투타 상위 5걸 야구 10.02 58
52718 레이예스, 마지막 날 201·202번째 안타 폭발…최다안타 신기록(종합) 야구 10.02 59
열람중 '202안타' 롯데 레이예스 "타석 더 만들어주려던 팀원들 고마워" 야구 10.02 61
52716 레이예스, 마지막 날 201·202번째 안타 폭발…최다안타 신기록 야구 10.02 63
52715 '5년 연속 PS행' 이강철 kt 감독 "도전자 입장에서 나설 것" 야구 10.02 60
52714 윤수아, 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골프 10.02 53
52713 선택은 오현규, 이영준도 지켜본다…치열해진 홍명보호 원톱경쟁 축구 10.01 66
52712 정관장, 풀세트 끝에 IBK 격파…부키리치·메가 53점 합작(종합) 농구&배구 10.01 60
52711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7-2 키움 야구 10.01 65
52710 강릉시, 강원FC 우수한 성적에 폭발적 관중 증가로 잇단 수상 축구 10.01 53
52709 세터·리베로 바꾼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농구&배구 10.01 57
52708 추신수, 한·미 통산 1만2천145번째 타석…24년 선수 생활 마감(종합) 야구 10.01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