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토국제고, 3년만에 日고시엔 4강…한국어 교가 日 중계

한국계 교토국제고, 3년만에 日고시엔 4강…한국어 교가 日 중계

링크핫 0 211 2024.08.20 03:20
경수현기자

승리 뒤 '동해 바다∼'로 시작 한국어 교가, NHK 통해 日 전역 송출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교토국제고는 1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8강전에서 나라현 대표인 지벤고교를 4-0으로 제압했다.

4강전 진출에 성공한 교토국제고 선수들
4강전 진출에 성공한 교토국제고 선수들

(도쿄 교도=연합뉴스) 1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에서 4강전 진출을 확정한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에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4.8.19. [email protected]

교토국제고는 이날 경기에서 4회 말에 2점, 5회 말에 1점, 7회 말에 1점을 각각 올리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8강전 승리 뒤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로 시작되는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중계됐다.

고시엔에서는 출전학교 교가가 연주되며 NHK는 거의 모든 경기를 방송한다.

앞서 교토국제고는 1차전에서 7-3, 2차전에서 4-0, 3차전에서 4-0으로 각각 승리했다. 4강전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1915년 시작돼 올해로 106회를 맞은 여름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로, 현지 고교 선수들에게는 '꿈의 경기'로 통한다.

올해는 일본 전역 3천715개 학교 가운데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49개 학교가 본선에 올랐다. 한신고시엔구장은 올해 건설 100주년을 맞았다.

교토국제고는 1999년 일본고교야구연맹에 가입했으며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4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4회말에 안타를 치는 교토국제고 선수
4회말에 안타를 치는 교토국제고 선수

(도쿄 교도=연합뉴스) 1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8강전에서 안타를 치는 교토국제고 선수. 2024.8.19. [email protected]

2022년 여름 고시엔 본선에서는 1차전에서 아깝게 졌고, 지난해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백승환 교토국제고 교장은 "야구를 통해 학교 발전과 동포 사회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465 SSG, 무사 1,3루서 삼중살로 위기 모면…시즌 2호 야구 2024.08.21 230
51464 한기범 vs 김유택…9월 희망농구 자선경기서 사령탑 맞대결 농구&배구 2024.08.21 303
51463 [美민주 전대] NBA '불스왕조' 스티브 커 연사로 등장…트럼프에 "잘자" 농구&배구 2024.08.21 315
51462 [프로야구 수원전적] 키움 3-2 kt 야구 2024.08.21 229
51461 '6이닝 무실점' 원태인 다승 단독 선두…4연승 삼성 2위 수성(종합) 야구 2024.08.21 245
51460 [표] 여자프로농구 2024-2025 신인 드래프트 결과 농구&배구 2024.08.21 317
51459 롯데 전준우에게 끝내기 홈런 맞은 키움 김성민, 1군 제외 야구 2024.08.20 238
51458 이탈리아 배구 몬차, 9월 수원서 대한항공·팀 코보와 친선경기 농구&배구 2024.08.20 306
51457 넉 달 새 3만→8만…LGU+,'내맘대로 프로야구' 이용자 '쑥' 야구 2024.08.20 249
51456 정몽규 회장, 2027년까지 AFC 회원협회위원회 부위원장 맡아 축구 2024.08.20 321
51455 PGA 투어 임성재, 6년 연속 '최후의 30인' 보인다(종합) 골프 2024.08.20 316
51454 [프로야구전망대] '2위 경쟁 점입가경' 삼성과 두산, 주중 포항 빅뱅 야구 2024.08.20 253
51453 기아, 'KBO 최연소 30홈런·30도루' 김도영에게 전기차 EV3 선물 야구 2024.08.20 241
51452 오승환, 패럴림픽 선수단에 2천만원 후원…"열심히 응원하겠다" 야구 2024.08.20 261
51451 농구스타 양동근 조카, 프로야구 입성 도전…"군 복무도 할 것" 야구 2024.08.20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