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쿠바 특급' 채프먼 "양키스로 돌아가느니 은퇴하겠다"

MLB '쿠바 특급' 채프먼 "양키스로 돌아가느니 은퇴하겠다"

링크핫 0 97 10.30 03:22
천병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어롤디스 채프먼
어롤디스 채프먼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어롤디스 채프먼(37·보스턴 레드삭스)이 옛 소속 팀 뉴욕 양키스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쿠바 야구 전문 팟캐스트에 출연한 채프먼이 양키스로 돌아갈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말도 안 된다"며 "만약 뉴욕으로 트레이드된다는 얘기를 들으면 바로 짐을 싸서 집에 가겠다. 은퇴하겠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2009년 쿠바에서 망명해 2010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채프먼은 양키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2017∼2022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양키스와 마지막 해인 2022시즌 채프먼은 다리 문신으로 인한 감염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하는 등 난조를 보였다.

결국 마무리에서 밀려난 채프먼은 구단과 심각한 갈등을 겪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양키스에서 아주 많은 무례를 겪었다"고 분노한 채프먼은 "에런 분 감독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나를 그렇게 대한 사람은 '보스'"라며 구단 수뇌부를 겨냥했다.

채프먼은 양키스를 떠난 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쳐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5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573 K리그1 수원FC, 11월 2일 대구전 '아기상어 네이밍데이' 개최 축구 11.01 95
61572 LG 우승 '마지막 퍼즐' 톨허스트 "좋은 팀에서 평생 남을 기억"(종합) 야구 11.01 91
61571 플레이어 "역대 최고 선수 1∼3위는 니클라우스·우즈·나" 골프 10.31 103
61570 '손흥민 결승골 기여' LAFC, PO 1R 첫 경기서 오스틴 2-1 제압(종합) 축구 10.31 101
61569 프로야구 한화, 일본 요코하마 구단 마무리 캠프에 선수 3명 파견 야구 10.31 100
61568 '백투백 홈런' 토론토, WS 5차전 승리…우승에 1승 남았다 야구 10.31 100
61567 장희민, 렉서스 마스터즈 1R 선두…3년 5개월 만의 우승 도전 골프 10.31 104
61566 걸리면 넘긴다…LG에 '우승 향기' 불어넣은 9회 박동원 투런포 야구 10.31 101
61565 3차전 아픔 딛고 4차전 세이브…LG 유영찬 "내일도 던지고 싶다" 야구 10.31 96
61564 프로야구 kt, 다음 달 대만서 일본·대만팀과 교류전 야구 10.31 97
61563 장희민, 렉서스 마스터즈 1R 선두…3년 5개월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10.31 104
61562 PK 실축에 '인종차별적 악플'…눈물 흘린 '안양 골잡이' 모따 축구 10.31 109
61561 프로야구 두산, 정재훈 투수코치 영입…2년 만에 친정팀 복귀 야구 10.31 102
61560 화천군, 파크골프 저변 확대…학교수업 편성·시설 확충 골프 10.31 110
61559 '10년 만의 강등 눈앞' 대구, K리그1 잔류 불씨 살려갈까 축구 10.31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