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없이 개막전 승리…KB 김완수 '3점 농구로 대전환' 선포

박지수 없이 개막전 승리…KB 김완수 '3점 농구로 대전환' 선포

링크핫 0 372 2024.10.28 03:22
이의진기자
공을 향한 8개의 손
공을 향한 8개의 손

(부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7일 오후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리바운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024.10.27 [email protected]

(부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들보'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골 밑이 헐거워진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새 시즌 개막전 짜임새 있는 '외곽 농구'를 선보였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27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홈팀 하나은행을 64-56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지표를 보면 두 팀의 극단적인 스타일이 드러난다. 리바운드에서 하나은행이 45-27로 크게 앞섰지만 3점에서는 KB가 웃었다.

하나은행이 4개를 넣는 동안 KB는 8개를 성공했다. 스틸도 7-2로 앞섰다.

스틸에서 시작하는 속공 횟수도 KB가 더 많았다.

지난 시즌까지 박지수가 뛰면서 공격을 골 밑에서 시작했던 KB가 팀의 중심을 외곽으로 옮긴 것이다.

허예은이 19점, 강이슬이 17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합쳐서 3점 16개를 던졌다.

이날 KB는 2점 41개, 3점 29개를 시도했다. 김완수 감독은 3점의 비중을 더 올리고자 한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지수가 떠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그래서 훈련하면서 외곽이라도 많이 던지자고 생각했다"며 "2점과 3점을 비율을 5대5까지 가져가려 한다. 더 던지게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무조건 지수만 바라보게 됐다. 기회를 살릴 때 누구 한 사람만 바라보지 말고, 과감하게 다 같이 하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슛 실패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한다.

작지만 지지 않는다
작지만 지지 않는다

(부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7일 오후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KB의 가드 허예은이 하나 센터 양인영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 슛에 성공하고 있다. 2024.10.27 [email protected]

그는 "터프슛만 아니면 먼 거리에서 슛을 던지든 뭐든 다 괜찮다고 이야기해줬다"며 "우리가 골 밑이 약하지만 (허)예은이, (강)이슬이, 나가타 (모에) 모두 1대1 공격이 가능한 선수들이라 그렇게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10경기 연속으로 KB에 패한 하나은행의 김도완 감독은 "힘들다.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국가대표 센터 진안을 데려와 골 밑의 무게감을 늘린 하나은행이지만 가드진이 걱정이다. 박소희가 포인트가드로 나서고 있지만 이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많지는 않다.

김도완 감독은 "박소희는 이제 시작이다. 아직 좌충우돌할 수밖에 없는데, 선수가 이겨내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버텨줄 가드가 필요한데, 소희가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농구 선수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에게) 넣어줄 타이밍에는 (공을) 넣어줘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공이 들어갈 때 들어가야 득점이나 파울이 나와 상대에게 타격을 주는데, 실수할까 걱정에 머뭇거리는 부분이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883 '황택의 돌아온' KB, 5연패 탈출…테일러 합류한 페퍼는 5연패(종합) 농구&배구 2024.11.10 398
53882 수원FC,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1, 2차전 합계 3-2 승 축구 2024.11.10 425
53881 프로축구 수원FC, 마지막 홈 경기서 강원 4-0 대파 축구 2024.11.10 436
53880 지바롯데, 사사키 MLB 포스팅 허락…"세계 최고 투수 되겠다" 야구 2024.11.10 457
53879 수원FC,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1, 2차전 합계 3-2 승(종합) 축구 2024.11.10 420
53878 곽빈에게 쏟아지는 대만 언론 관심…개막전 선발로 예상 야구 2024.11.10 420
53877 OK저축은행 '210㎝ 공격수' 크리스 입국…선수단 합류 농구&배구 2024.11.09 403
53876 돌풍의 한국가스공사, 전자랜드 시절 8연승 기록까지 '1승' 농구&배구 2024.11.09 339
53875 야구 대표팀에서도 'FA 엄상백 78억원' 최고의 화제 야구 2024.11.09 406
53874 현세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1위…박현경은 공동 6위 골프 2024.11.09 467
53873 '7연승'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 선두 질주…최하위 DB는 7연패 농구&배구 2024.11.09 363
53872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풀백 교체…다친 황문기 대신 김문환 발탁 축구 2024.11.09 417
53871 전역한 대한항공 임재영, 복귀 무대서 '호된 신고식' 농구&배구 2024.11.09 345
53870 '은퇴' 추신수, 16일 팬들과의 만남…MLB는 "고마워, 추" 야구 2024.11.09 412
53869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축구 2024.11.09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