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김연경' 손서연, 이탈리아 선진 배구 배운다…바쁜 일정

'리틀 김연경' 손서연, 이탈리아 선진 배구 배운다…바쁜 일정

링크핫 0 10 12.07 03:20

12∼22일 이탈리아 몬차 '단기 유학'…연말 배구인의 밤에도 초청

파이팅 외치는 한국 U-16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손서연
파이팅 외치는 한국 U-16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손서연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한국 여자배구의 '리틀 김연경' 손서연(경해여중)이 연말을 분주하게 보낸다.

손서연은 대한배구협회가 진행하는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단기 유학'할 기회를 얻었다.

손서연은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앞장섰던 세터 이서인(경해여중), 아웃사이드 히터 장수인(경남여중), 아포짓 스파이커 금별(금천중), 문티아라, 리베로 배서빈(이상 경남여중) 등과 함께 이탈리아 명문 구단인 베로발리 몬차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남녀 선수 각 14명은 이 기간 이탈리아 몬차에 머물며 몬차 유소년팀과 합동 훈련 및 친선경기, 프로팀 연습 참관, 이탈리아 1부 리그 경기 관전 등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손서연은 U-16 여자대표팀 멤버로 지난 달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U-16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해 한국 여자배구가 1980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이후 45년 만에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차세대 여자배구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손서연은 이 대회에서 득점왕(141점)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수상했다.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회 MVP를 차지한 손서연(왼쪽)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회 MVP를 차지한 손서연(왼쪽)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페퍼저축은행과 경기 때는 시구자로 초청돼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힌 GS칼텍스의 유서연을 응원했다.

GS칼텍스의 유서연(오른쪽에서 2번째)과 함께한 손서연(왼쪽에서 2번째)
GS칼텍스의 유서연(오른쪽에서 2번째)과 함께한 손서연(왼쪽에서 2번째)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는 15점을 뽑은 유서연의 활약 속에 3-0 완승했고, 손서연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경해여중 선배 유서연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손서연은 "학교를 찾아왔을 때 봤던 유서연 선수가 코트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특히 공격뿐 아니라 리시브와 수비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안정감이 인상 깊었다"면서 "저도 선배님처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달 배구협회가 진행한 '2025 장신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 프로그램 육성캠프'에 참여했던 그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사장인 김연경재단(KYK파운데이션)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U-16 여자대표팀에 우승 축하 격려금 전달하는 김연경 이사장. 맨 오른쪽이 손서연.
U-16 여자대표팀에 우승 축하 격려금 전달하는 김연경 이사장. 맨 오른쪽이 손서연.

[김연경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달 예정된 김연경재단의 기부자 행사에 초청받았지만, 이탈리아 출국 일정과 겹쳐 부모가 대신 참석한다.

그는 또 연말 예정된 배구협회 주최 배구인의 밤 행사에도 초청받아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 멤버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636 [프로배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12.08 12
62635 대한항공·도로공사, 프로배구 남녀부 1위 나란히 '승전고'(종합) 농구&배구 12.08 11
62634 치지직 돌풍…누리호 발사·월드컵 조추첨까지 '대형 트래픽' 축구 12.08 12
62633 응원은 챔피언인데…수원, 제주에 0-2 완패해 내년에도 2부 신세 축구 12.08 13
62632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출전 선수들, 상금 절반 기부 골프 12.08 14
62631 제주 K리그1 잔류 앞장선 윙어 김승섭 "내 지분? 적어도 50%!" 축구 12.08 13
62630 "수원에 최고의 날을 만들고 싶었는데…" 눈물 흘린 변성환 감독 축구 12.08 12
62629 프로농구 LG, 17점 차 뒤집고 kt 제압…2연승 선두 질주(종합) 농구&배구 12.08 14
62628 인터 마이애미, 밴쿠버 꺾고 MLS컵 우승…'2도움' 메시 MVP 축구 12.08 13
62627 이동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2R 공동 2위…방신실 97위 골프 12.08 13
62626 응원은 챔피언인데…수원, 제주에 0-2 완패해 내년에도 2부 신세(종합) 축구 12.08 12
62625 [프로농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12.08 11
62624 [부고] 원종현(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씨 부친상 야구 12.08 13
62623 '이강인 64분' PSG, 렌 5-0 제압…리그1 선두 탈환 시동 축구 12.08 12
62622 [부고] 김성진(머니투데이방송 콘텐츠총괄부장)씨 장인상 야구 12.0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