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 16일 개최…삼성생명 스미스 1순위 내정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 16일 개최…삼성생명 스미스 1순위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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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
키아나 스미스

[스미스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종목을 막론하고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1순위는 누가 될 것인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드래프트는 경우가 다르다.

1순위 지명권을 이미 확보한 용인 삼성생명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선수를 '1순위로 지명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1순위의 영예를 사실상 '예약'한 주인공은 WNBA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 소속의 가드 키아나 스미스(23·183㎝)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현역 'WNBA 리거'가 한국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나오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최원선 씨)가 한국 출신이기 때문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외국 국적을 가진 해외 활동자로서 부모 중 최소 1인이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던 선수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된 적이 없는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고 있다.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스미스(5번)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스미스(5번)

[AP=연합뉴스]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6순위로 LA에 지명된 스미스는 2022시즌 11경기에서 2.6점을 기록했다.

WKBL에서 지금까지 교포 선수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김한별(BNK)에 비해서도 훨씬 좋은 경력을 지닌 선수라는 점에서 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한국 국적을 얻으면 국가대표로도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16일 드래프트 참석을 위해 이달 초 입국한 스미스의 1순위 지명이 정해진 가운데 오히려 관심은 2순위는 누가 될 것인지에 쏠린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팀은 부천 하나원큐다.

최근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춘천여고 박성진(18·185㎝)과 삼천포여고 박진영(18·178㎝), 지난해 춘계연맹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나 이후 부상으로 주춤했던 숭의여고 심수현(19·167㎝) 등이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힌다.

또 부산대 졸업 예정인 박인아(22·165㎝)와 올해 중고 주말리그 왕중왕전 어시스트 1위 온양여고 백지원(18·164㎝) 등도 프로팀들의 리스트에 오르내린다.

삼성생명과 하나원큐의 1, 2순위 지명이 확정된 것은 예전 트레이드 등에 따른 결과다. 또 하나원큐는 2순위와 3∼6순위에서 한 장씩 1라운드에서만 2장의 지명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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