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9번 타자 문성주…잘 풀리면 빅이닝 가능"

염경엽 LG 감독 "9번 타자 문성주…잘 풀리면 빅이닝 가능"

링크핫 0 57 10.06 03:21
장현구기자
박동원 홈런, 두 방째
박동원 홈런, 두 방째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원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 초 무사 1, 2루 상황 LG 박동원이 3점 홈런을 친 뒤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9.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가을 야구 첫 경기 성패를 가를 포인트로 9번 타자를 짚었다.

염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앞두고 문성주를 9번에 배치한 타선을 발표했다.

염 감독은 "문성주를 2번 또는 6번 타순에 기용하는 것을 두고 고민했는데 '9번에 두면 어떠냐'는 전력 분석팀과 타격 코치의 추천을 받고 고민 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주자를 최대한 많이 누상에 모아두고 '빅 이닝'(한 이닝에 4점 이상 득점)을 창출하는데 골몰한 염 감독은 문성주를 9번에 둔 타순이 잘 풀린다면 다득점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 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타순으로 kt에 맞선다.

상·하위 타순의 고른 활약으로 연쇄 폭발을 지향하는 염 감독은 하위 타순인 박해민, 문성주가 상위 타선의 연결 고리 노릇을 잘한다면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더 많은 타점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염 감독은 "이번 준PO에서 2번, 5∼7번 타순만 약간씩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를 여의고 이날 발인한 마무리 유영찬은 준PO 1차전에 결장하며 강속구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뒷문을 잠근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투구 이닝을 2이닝 밑에서 관리할 예정"이라며 "중간 투수를 7명이나 보유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이 약해) 선발 투수가 길게 던져줘야 한다"고 전망했다.

염 감독은 6일 준PO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임찬규 또는 최원태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857 삼성, KBL 컵대회 첫 경기서 상무 막판 추격전 잠재우고 승리 농구&배구 10.06 65
52856 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답게 야구했다…포수 실책은 사인미스" 야구 10.06 69
52855 고개 숙인 염경엽 LG 감독 "중심 타자들이 잘 쳐야 하는데" 야구 10.06 66
52854 신들린 kt 고영표, 하루 휴식 후 등판해 4이닝 1실점 쾌투 야구 10.06 63
52853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건설 3-0 IBK기업은행 농구&배구 10.06 60
52852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삼성 87-80 상무 농구&배구 10.06 64
52851 현대모비스, KBL 컵대회서 소노에 90-74 완승(종합) 농구&배구 10.06 62
52850 FA 앞둔 kt 엄상백, 3일 휴식 후 등판까지 자원…불타는 전의 야구 10.06 64
52849 '가을 여왕' 김수지, 나 홀로 8언더파 맹타…하이트진로 3R 선두 골프 10.06 57
열람중 염경엽 LG 감독 "9번 타자 문성주…잘 풀리면 빅이닝 가능" 야구 10.06 58
52847 정관장 vs 현대건설, 배구 컵대회 결승서 5년 만에 리턴매치(종합) 농구&배구 10.06 60
52846 여자배구 정관장,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꺾고 컵대회 결승행 농구&배구 10.06 59
52845 작년 KS와 '판박이 승리' 만든 고영표·문상철 "궁합 잘 맞네요" 야구 10.06 58
52844 장유빈·김홍택,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공동 1위 골프 10.06 49
52843 작년 KS 떠올린 kt 문상철 "올해도 좋게 기억될 수 있도록" 야구 10.06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