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아들 집에 홈캠 설치한 사돈 가족 1심 무죄

류중일 감독 아들 집에 홈캠 설치한 사돈 가족 1심 무죄

링크핫 0 133 04.18 03:23
박수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제자와 부적절 의혹' 며느리 가족들, 별거 중 홈캠 설치…고의성 인정 안 돼

법원 "녹음 인정되나 별거해 살지 않는 집이고 이혼 분쟁에 보안 목적 필요도"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아들 부부의 신혼집에 홈카메라를 무단 설치해 대화를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돈 가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종열 부장판사)는 17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류 전 감독 아들의 전 장인과 처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류 전 감독 아들 부부가 집을 비운 채 별거 중이었던 2024년 5월 14일께 집 안에 영상 촬영과 녹음 기능이 있는 홈카메라를 설치해 타인의 대화를 녹음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홈캠이 설치된 주거지는 자녀와 배우자가 공동 명의로 소유하긴 했지만 별거로 사실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집"이라며 "이 집에 방문할 목적은 이혼 과정에서 짐을 챙기는 용도고, 그 외에 다른 용도로 방문할 거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홈카메라에 피고인 자녀의 배우자와 동행인의 대화가 녹음된 사실은 인정된다"라면서도 당시 거주지의 성격 등을 고려하면 타인의 대화나 비밀을 녹음하려는 의도로 홈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혼 과정에서 분쟁이 있었기에 보안 목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도 일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갈등은 교사였던 류 전 감독의 며느리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거졌다.

류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전 며느리가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만남을 했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했다며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반면 류 전 감독의 사돈 측은 딸이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류 전 감독의 아들 측이 오히려 사건을 빌미로 거액을 달라는 협박성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213 김세영, LPGA 투어 LA 챔피언십 3R도 선두…윤이나 2타 차 2위 골프 04.20 108
66212 안병훈·김민규, LIV 골프 멕시코 대회 3R 공동 17위…람 선두 골프 04.20 98
66211 [KPGA 최종순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골프 04.20 113
66210 '첫 승' 키움 하영민 "변화구 위주 볼 배합이 승리 요인" 야구 04.20 130
66209 말컹 2골 1도움…울산 '꼴찌' 광주에 5-1 대승하고 선두 추격 축구 04.20 102
66208 '멀티히트' 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김혜성, 1타수 무안타(종합) 야구 04.20 131
66207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5-1 광주 축구 04.20 94
66206 유럽 5대 리그 첫 여성 사령탑 에타, 분데스리가 데뷔전서 쓴맛 축구 04.20 103
66205 SSG 박성한, 좌투수 상대 타율 0.875…빠른 승부로 폭발 야구 04.20 124
66204 '10년 만의 우승' 이상엽 "캐디 맡아준 여자친구 덕분에 평정심" 골프 04.20 104
66203 여자배구 '특급' 메가, V리그 복귀 결정…"예전 기량 보여줄 것" 농구&배구 04.20 93
66202 프로농구 소노, 4강 PO 창원 원정 팬들에 항공권 지원 농구&배구 04.20 94
66201 김시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3R 공동 3위 도약…1위와 4타 차 골프 04.20 111
66200 K리그1 대전, 개막무패 서울 꺾고 3연패 탈출…부천-인천 무승부(종합) 축구 04.19 116
66199 '데뷔 첫 끝내기' 두산 이유찬 "찬물 맞았는데 뜨겁더라고요" 야구 04.19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