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링크핫 0 94 03.04 03:21
최은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골프장.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골프장.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골프를 함께 하던 일행을 자신이 친 골프공으로 다치게 한 50대가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위은숙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8월 10일 인천시 서구 한 골프장에서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채 골프공을 쳐 일행 B(60)씨가 공에 맞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가 친 공은 타구 방향 20m 앞 단풍나무를 맞고 튕겨 나가 나무 옆에 서 있던 B씨의 머리를 쳤다.

B씨는 이 사고로 초점성 뇌손상과 뇌출혈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검찰은 B씨가 타구 방향 앞쪽에 서 있었던 만큼 A씨가 공을 친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거나 캐디의 안내를 받고 공을 쳤어야 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공을 치기 전 캐디가 위험하다고 경고해 (B씨가) 알았다고 손짓하는 등 상호 확인이 이뤄졌다"며 "A씨가 캐디의 명시적인 허락 없이 공을 쳤다는 사실만으로는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위치가 페어웨이를 벗어난 곳으로 피고인은 공이 의도와 달리 단풍나무 방향으로 갈 것이라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피고인의 주의 의무 위반으로 인해 피해자를 골프공으로 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820 코치 폭행 혐의 김종민 감독 약식기소…배구연맹, 법원판결 주시(종합) 농구&배구 03.04 99
64819 [WBC] 오릭스 기시다 감독 "한국 경기 못 봐…첫 회부터 공격적으로" 야구 03.04 105
64818 [WBC] 이제는 결전의 시간…류지현 감독 "도쿄 넘어가서 싸울 준비 돼" 야구 03.04 101
64817 골프 US 아마추어·주니어 챔피언에 '우즈 메달·트로피' 준다 골프 03.04 99
64816 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5일 개막…임성재 시즌 첫 출전 골프 03.04 89
64815 "이란, 월드컵 포기하면 157억원 손실…차기 대회 예선 제외" 축구 03.04 91
열람중 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골프 03.04 95
64813 여자배구 실바, 3연속 득점왕 예약…남자부는 베논-비예나 경쟁 농구&배구 03.04 86
64812 '아부달라 골대' 강원, ACLE 16강 1차전서 마치다와 무승부 축구 03.04 91
64811 [WBC] 이것이 김도영이다…오릭스전 스리런으로 연이틀 홈런 야구 03.04 93
64810 [AFC축구 전적] 강원 0-0 마치다 축구 03.04 93
64809 이정후, 2026시즌 안타 1개당 10만원 기부…장애어린이 돕는다 야구 03.04 88
64808 박성현,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오픈 출전 골프 03.04 76
64807 포니정재단-축구협회, 5년간 유소년선수 500명에 10억원 장학금 축구 03.04 89
64806 여자배구 양효진, 19년 누빈 코트 떠난다…8일 은퇴식·영구결번 농구&배구 03.04 85